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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中무역전쟁 피해 베트남으로 향하는 대만 제조업체들
美中무역전쟁 피해 베트남으로 향하는 대만 제조업체들
  • 김태훈 기자
  • 승인 2019.06.25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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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타임즈=김태훈 기자] 최근 미중 무역전쟁의 불확실성을 피해 중국을 이탈하는 기업이 늘면서 애플의 아이폰, 아이패드 등을 생산하는 대만 제조업체들도 베트남 이전 가능성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24일(현지시간) 베트남 현지매체 VN익스프레스에 따르면 해리 주오 폭스콘 최고경영자는 “베트남 북부 꽝닌성의 동마이 산업단지에 4000만 달러(한화 약 461억원) 규모의 TV 스크린 공장을 건설할 계획을 검토 중”이라며 “공장이 건설되면 3000명 정도를 고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지난 1월 폭스콘은 베트남 북부 박장성의 산업단지 25만 평방미터를 구매하기 위해 1600만 달러(약 184억원)를 투입했고, 현재 컴퓨터와 자동차 부품, 기타 전자제품을 생산하기 위해 베트남에서 3개의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물론 베트남은 환영 일색이다. 응웬 반 탕 꽝닌 지역 부대표는 “폭스콘이 공장 건설에 필요한 라이선스를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받을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베트남을 기웃하는 대만 제조업체는 폭스콘이 유일한 것은 아니다. 

미국 IT매체 컬트오브맥에 따르면 애플 아이패드를 조립하는 대만의 콤팔 일렉트로닉스에서 대표를 맡고 있는 마틴 웡 최고경영자게 “미중 무역전쟁 부담을 해소하기 위해 대만과 베트남 투자를 늘리고 있다”고 밝혔다.

베트남 이전 가능성을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탈중국’하겠다는 대만 제조업체도 있다.

애플 맥북 제조업체로 알려진 콴타 컴퓨터는 무역전쟁 범위가 스마트폰과 노트북 등으로 확대되면서 생산라인 이전을 고려하고 있다. 량츠전 콴타 컴퓨터 부회장은 “최종결정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하겠지만 부품 공급업체 및 고객들과 생산라인 이전 가능성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kth@asiati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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