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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세우는 최태원표 '행복경영' 키워드 진화상 봤더니...
'각' 세우는 최태원표 '행복경영' 키워드 진화상 봤더니...
  • 조광현 기자
  • 승인 2019.06.26 03: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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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회장이 지난 8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열린 ‘행복 토크’에서 구성원들과 행복키우기를 위한 작은 실천 방안들에 대해 토론하고 있다.
최태원 SK회장이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열린 ‘행복 토크’에서 구성원들과 행복키우기를 위한 작은 실천 방안들에 대해 토론하고 있다.

[아시아타임즈=조광현 기자] 변화에서 혁신, 다시 사회적 가치, 그리고 구성원 모두의 행복이 우리가 추구하는 진정한 기업 가치다.

최태원 회장은 25일 경기도 이천시 SKMS연구소에서 최재원 SK그룹 수석부회장, 최창원 SK디스커버리 부회장, 조대식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및 7개 위원회 위원장, 주요 관계사CEO 등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9 확대경영회의’를 진행했다.

SK그룹 확대경영회의는 SK그룹의 연중 최대 규모의 경영전략 회의로, 최 회장의 내년도 경영 키워드가 공개되는 자리기도 하다.

변화와 혁신으로 시작된 최 회장의 회의 키워드는 사회적 가치를 넘어 최근에는 구성원의 행복으로 구체화 됐다. 최 회장은 2015년부터 확대경영회의를 직접 주관한 뒤 다음해인 2016년부터 매년 경영 키워드를 꼬박꼬박 공개하고 있다.

지난 2016년부터 2017년까지 최 회장이 방점을 찍은 부분은 변화다. 특히, SK그룹 경영 철학 중 핵심인 ‘딥 체인지(Deep Chang)도 바로 이 자리에서 나왔다.

최 회장은 2016년 근원적 차원의 변화와 패러다임 전이를 뜻하는 딥 체인지 1.0을 강조했으며, 2017년에는 기업의 재무적 가치와 함께 사회적 가치를 추구해야 하는 딥 체인지 2.0을 주문했다. 또 사회적 문제 해결을 위해 SK그룹이 보유한 유무형 자산을 이용해 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공유인프라에 대해서도 언급하기도 했다.

지난 2018년부터는 사회적 가치 추구에 대한 구체적이고 적극적인 해결법을 제시했다. 최 회장은 “사회와 고객 친화 기업은 단기 손실이 발생하더라도 긍정적 평판이 바탕이 돼야만 장기적인 기업가치가 성장하게 된다”면서 “신뢰받는 기업이 되기 위해서는 사회적 가치를 적극적으로 추구하고 일하는 방식을 혁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실제 SK그룹은 사회적 가치 추구를 위해 전담조직을 통한 새로운 사업모델 개발, 사회적 가치 추진  규명 및 해결 방안 수립, 외부 파트너와의 협업 추진 등 관계사가 처한 상황에 맞게 조직을 새롭게 설계했고, 최근 실행 방안을 마련하는 데 성공했다.

최 회장이 변화와 혁신, 사회적 가치 추구를 언급하는 동안 SK그룹 외형은 급성장을 거듭했다.   

최근 공정거래위원회가 발표한 SK그룹 공정자산총액은 218조원으로 지난해 189조5000억원과 비교해 30조원 가까이 증가했다. 일각에서는 SK그룹이 현대차를 넘어 재계 2위에 오를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올해는 미중 무역분쟁과 글로벌 경제 불안 등 어려운 상황에서 구성원의 행복이라는 새로운 키워드를 제시했다. 구성원들이 행복하기 위해서는 경영진이 행복을 제시하는 것이 아닌 구성원이 직접 참여해 행복전략을 만들어야 한다는 방법론도 제안했다.

SK그룹 관계자는 “구성원의 행복이 지속 가능하기 위해서는 고객, 주주, 협력사, 사회(잠재 고객) 등 각 이해관계자들의 행복도 증진시켜야 한다는 점에 SK경영진이 모두 동의했다”며 “회사의 궁극적인 목표는 구성원의 행복이지만, 구성원이 행복하기 위해서는 사회적 가치를 통해 이해관계자의 행복도 함께 만들어 나가야 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ckh@asiati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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