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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광모 1년-上] 실용 옷 갈아입은 LG...‘고객 가치’ 키운다
[구광모 1년-上] 실용 옷 갈아입은 LG...‘고객 가치’ 키운다
  • 조광현 기자
  • 승인 2019.06.27 02:27
  • 7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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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광모 LG 회장이 지난 주말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nbsp;'LG 테크 콘퍼런스'에서 미주지역에서 유학 중인 석박사 과정 인재들과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br>
구광모 LG 회장이 지난 주말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nbsp;'LG 테크 콘퍼런스'에서 미주지역에서 유학 중인 석박사 과정 인재들과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지난해 6월말 대표로 취임한지 1년을 맞이했다. 지난 1년간 구 회장은 형식에 얽매이지 않는 실용주의적 경영기조를 이어가며 LG그룹 조직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고객가치, 인재혁신, 미래 준비 등 ‘구광모 체제’ 1년의 시간을 3회에 걸쳐 차분하게 되돌아 본다.<편집자 주>

[아시아타임즈=조광현 기자] 구광모 회장은 지난 2018년 6월29일 개최된 ㈜LG 주주총회에서 이사로 선임된 직후 열린 이사회서 대표이사 회장으로 선임됐다. 그러면서 故 구본무 회장의 보유했던 ㈜LG 주식 11.3%(1945만8169주) 가운데 8.8%(1512만2169주)를 상속받으며, 15%를 보유한 최대주주가 됐다.

구 회장은 취임 이후 고객가치 본연에 집중하는 경영활동을 통해 미래 준비에 힘쓰면서, 형식에 얽매이지 않는 실용주의적인 경영기조를 이어가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고객 가치’를 최우선에 두고, R&D∙인재∙혁신 등 조직과 사업 전반에 내재돼 있는 LG의 고객 DNA를 한 층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는 게 구 회장이 취임 후 계속 강조하는 경영 목표다.

올해 초 신년사에서 구 회장은 “LG가 나아갈 방향을 수없이 고민해 보았지만 결국 그 답은  ‘고객’에 있었다”고 강조했다. 단 10분간의 신년사였지만, ‘고객’을 30번이나 언급하며, ‘LG만의 진정한 고객 가치’에 대한 3가지 기준으로 ‘고객의 삶을 바꿀 수있는 감동을 주는 것, 남보다 앞서 주는 것, 지속적으로 만들어 내는 것’이라는 세로운 경영 키워드를 제시했다.

구 회장 취임 후 첫 방문지로는 LG의 융∙복합 R&D 클러스터인 마곡 사이언스파크를 선택한 것도 고객에 감동을 주기 위한 하나의 방식으로 해석된다.

사인스파크에서 성장 분야 기술 트렌드를 빨리 읽고 사업화를 위한 핵심 기술 개발로 연결할 수 있는 조직과 인재 확보를 강조해, 결국 고객이 만족할 수 있는 제품을 만들겠다는 것이다.

지난 2월과 4월, 한국과 미국에서 개최된 R&D 석∙박사 초청 행사인 ‘테크 컨퍼런스’에 직접 참석한 구 회장은 “고객의 삶을 바꾸는 감동을 만드는 일에 꿈과 열정을 더해 달라”며 R&D 인재 확보를 위해 공을 들이는 모습도 계속 보여줬다.

고객 가치에 대한 언급은 이후에도 계속됐다. 구 회장은 지난 3월 고객 가치 창출 성과를 공유하고 격려하기 위해 열린 ‘LG어워즈(Awards)’에서는 “LG가 하는 혁신은 ‘혁신’ 그 자체가 목적이 아니라, 고객 가치를 높이는  일에 철저하게 집중된 것이어야겠습니다”라고 당부하며, “과감히 도전하는 시도와 노력들이 제대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습니다”라고 강조했다.

구 회장은 취임 후 첫 단행한 지난해 연말 인사에서 과감하게 외부 인재를 영입하는 전략도 펼치고 있다.

우선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은 LG화학 창립 이래 첫 외부 CEO다. 신 부회장은 지난 4월 취임 후 단행한 조직개편을 통해 첨단소재사업본부를 신설해, 석유화학 및 전지 사업과 함께 제 3의 성장 축으로 적극 육성키로 하는 등 LG화학의  지속 성장이 가능한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

지주회사인 ㈜LG에는 사업 포트폴리오 전략을 담당하는 경영전략팀 사장으로 베인&컴퍼니 홍범식 대표를 영입했다.

LG그룹은 “구 회장은 과감한 외부 인재 영입과 젊은 인재 대거 발탁 등 LG에 더 나은 고객 가치 창출 위한 새로운 시각 불어 넣으며 변화를 이끌어 가고 있다”고 말했다. ckh@asiati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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