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광모 1년-下] 역동적 조직문화 확산...개방형 조직 탈바꿈

조광현 기자 / 기사승인 : 2019-06-30 10:3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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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광모 LG그룹 회장과 LG전자 여의도 사옥.
구광모 LG그룹 회장과 LG전자 여의도 사옥.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지난해 6월말 대표로 취임한지 1년을 맞이했다. 지난 1년간 구 회장은 형식에 얽매이지 않는 실용주의적 경영기조를 이어가며 LG그룹 조직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고객가치, 인재혁신, 미래 준비 등 ‘구광모 체제’ 1년의 시간을 3회에 걸쳐 차분하게 되돌아 본다.<편집자 주>


[아시아타임즈=조광현 기자] 구광모 LG그룹 회장은 남보다 앞선 고객 가치 창출을 위해 그룹 역량을 극대화 하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변화의 흐름을 빨리 읽고 사업으로 연결할 수 있도록 조직문화를 활성화하고, 내외부 아이디어의 유기적 결합을 통해 가치를 창출하는 개방형 혁신도 강화해 나가고 있다.


먼저 구 회장은 기존 400명이 모여 분기별로 개최하던 임원세미나를 100명 미만 규모의 월별 포럼 형태인 ‘LG포럼’으로 전환했다.


플랫폼 비즈니스의 최근 동향, 실리콘밸리의 콘텐츠 사업자가 보는 5G 등 사업 기회 발굴∙육성 및 미래성장을 위한 전략을 주제 등을 다뤘으며, 관련 있는 임원들을 초청해 토론함으로써 ‘세미나’라는 본래 취지를 살리는 데 주력했다.


또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화학, LG유플러스, LG CNS 등 LG 5개사가 출자해 펀드를 운영 하는 실리콘밸리 소재 기업 벤처 캐피탈인 ‘LG 테크놀로지 벤처스’는 지난 4월 초고속∙초저지연의 5G 시대에 콘텐츠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가상현실(VR) 플랫폼 서비스 스타트업인 ‘어메이즈 브이알(AmazeVR)’에 200만 달러를 투자하는 등 지금까지 5개 이상의 스타트업에 약 1900만 달러를 투자했다.이와 함께 LG전자는 웨어러블 로봇 스타트업 엔젤 로보틱스를 시작으로 로보티즈, 아크릴, 보사노바 로보틱스 등에 투자했고, 2018년 8월에는 캐나다 토론토에 해외 첫 인공지능 전담 연구소를 설립했다.


LG화학은 지난 4월 차세대 배터리 기술과 솔루션을 보유한 5곳의 스타트업을 발굴해 공동연구 및 투자 등 협력을 진행하고 있으며, LG사이언스파크도 지난 5월 토론토 대학교와 기업용 인공지능 공동 연구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창의와 자율이 넘치는 역동적인 조직 문화 확산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구 회장은 취임 후 소탈하고 실용주의적 경영 행보를 이어가자, 이와 맥을 같이해 LG 전반에도 불필요한 형식과 격식은 배제하고 창의와 자율이 넘치는 수평적이고 역동적인 조직문화가 확산되고 있는 셈이다.직위가 아닌 직무 중심의 수평적 조직문화를 만들기 위해 각 계열사별로 기존 5단계(사원-대리-과장-차장-부장)에서 3단계(사원-선임-책임)로 간소화한 직급체계도 자리를 잡았다.


청바지까지 가능한 완전자율복장제도 기존 주 1회 정도 시행하던 것을 지난해 9월 LG전자를 비롯해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LG화학, LG하우시스, LG상사 등 LG의 대부분 계열사들이 전 근무일로 확대했다.


이와 함께 LG전자는 6월 역동적인 조직문화를 강화하기 위해 서초R&D캠퍼스에 소속이나 직급에 관계없이 자유롭게 생각과 지식을 공유하고 문화 활동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인 ‘살롱 드 서초(Salon de Seocho)’를 열고. 3월에는 여의도 트위타워 서관 33층에 LG전자 임직원 이라면 누구나 경영진과의 대화, 동아리 활동 등을 위해 사용할 수 있는 소통공간인 '다락(多樂)'을 만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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