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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게임·음악·영화 등 온라인 서비스에 소비세 부과 검토
태국, 게임·음악·영화 등 온라인 서비스에 소비세 부과 검토
  • 김태훈 기자
  • 승인 2019.06.26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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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타임즈=김태훈 기자] 태국이 온라인 기업에 세금을 부과하는 방안으로 온라인 게임, 음악과 영화 스트리밍 서비스 등에 소비세 부과를 검토하고 있다. 

26일(현지시간) 태국 현지매체 방콕포스트에 따르면 태국 소비세국은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온라인 게임, 음악 및 영화 스트리밍 시장에서 구독자에 소비세를 부과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며 “다만 e스포츠(컴퓨터나 네트워크, 기타 영상 장비 등을 이용해 승부를 겨루는 스포츠)는 ‘스포츠’로 분류되기 때문에 소비세가 적용되지 않을 예정이다”고 밝혔다. 

아피차 프라송땀 태국 소비세국장은 “페이스북 등 기업이 본사를 둔 미국은 온라인 기업에 세금을 부과할 수 있지만 페이스북이나 유튜브 등이 물적 투자를 하지 않고 서비스만 제공하는 태국은 이러한 기업에 세금을 적용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온라인 게임 등에 소비세를 적용한다면 이는 사치세로 분류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최근 태국 재무부는 온라인 플랫폼 기업들이 태국에서 더 많은 수익을 벌어들이고 있지만 막대한 수익에 따른 세금은 제대로 부과하지 못하는 문제를 지적한 바 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태국 국세청이 제안한 법안 초안에 따르면 온라인 광고와 게임, 호텔 예약 서비스 등과 관련된 온라인 플랫폼 기업은 180만 바트(한화 약 6768만원) 이상의 수익을 창출할 경우 부가가치세(VAT)를 등록해야 한다.

에크니티 니티탄프라파 태국 국세청장은 “태국에서 돈을 벌어들이는 온라인 기업들이 조세 부담을 회피하지 못하도록 소득 정보를 요구하는 등 의무조항을 반드시 만들어야 한다”며 “정부 당국이 온라인 기업에 정보를 요구할 수 있는 권한이 없다면 세금을 제대로 거둘 수 없다”고 지적했다. kth@asiati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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