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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세안 플러스] 한진중공업 필리핀 채권단, 미회수 채권 일부 출자전환
[아세안 플러스] 한진중공업 필리핀 채권단, 미회수 채권 일부 출자전환
  • 김태훈 기자
  • 승인 2019.06.26 14: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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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한진중공업 필리핀 수빅조선소와 관련 없음 

[아시아타임즈=김태훈 기자] 필리핀 현지은행 채권단이 한진중공업 필리핀 수빅조선소에 대한 미회수 채권 일부를 주식으로 전환했다.

26일(현지시간) 필리핀 현지매체 필리핀스타에 따르면 존 토마스 데베라스 RCBC은행 수석 부사장은 “한진중공업 필리핀 수빅조선소와 관련해 필리핀 현지은행 채권단은 미회수 채권 4억1200만 달러(한화 약 4770억원) 중 1억4900만 달러(약 1725억원)를 한진중공업 주식 20%로 출자전환(기업이 채권 금융기관의 대출금을 주식으로 전환하는 것)했다”며 “향후 주가가 더 오르면서 미회수 채권 손실이 회복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또한 필리핀 현지은행 채권단은 남은 미회수 채권 2억6300만 달러(약 3045억원)를 회수하기 위해 수빅조선소 인수에 관심이 있는 투자자를 찾을 예정이다. 데베라스 수석 부사장은 “현재 현지은행 채권단이 소유하고 있는 수빅조선소를 인수하려는 컨소시엄의 제안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수빅조선소는 경제적인 측면 외에도 지정학적 측면에서 중요하다. 수빅만은 남중국해와 인접해있어 1992년까지 미 해군기지로 활용됐고, 현재도 미 해군은 군함의 긴급 수리나 정비 업무를 수빅조선소에 의뢰하고 있다. 델핀 로렌자나 국방부 장관은 “미 해군은 수빅조선소를 인수하지 않더라도 선박 방문을 허용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해 데베라스 수석 부사장은 “현지은행 채권단은 수빅조선소 인수를 상업거래 차원에서 접근하고 있지만 지정학적으로 민감한 곳인 만큼 정부의 허가가 있어야 채권단은 조선소 소유권을 이전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수빅조선소는 필리핀 현지은행 외에 한국 채권단으로부터 9억 달러(약 1조420억원)의 채무를 지고 있다. kth@asiati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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