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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역사적인 남북미 ‘판문점 정상회담’
[사설] 역사적인 남북미 ‘판문점 정상회담’
  • 아시아타임즈
  • 승인 2019.06.30 18:31
  •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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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0일 전쟁과 분단의 상징인 판문점에서 역사적인 평화의 만남을 가졌다.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군사분계선에서 악수를 나눈 뒤 함께 군사분계선을 넘어 잠시 월경했다 다시 남측으로 이동, 문 대통령을 만나면서 역사적인 남북미 정상 만남이 성사됐다. 휴전협정을 조인한 곳에서 북한과 미국의 정상이 만난 것은 정전선언 이후 66년 만이며 트럼프 대통령은 현직 미국 대통령으로서는 사상 처음으로 북한 땅을 밟은 대통령이 됐다.

자유의 집으로 장소를 옮긴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예상을 깨고 배석자 없이 53분간 사실상 3차 북미 정상회담을 가졌다. 회담 후 트럼프 대통령은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 주도로 2∼3주간 실무팀을 구성해 협상을 하겠다"며 앞으로 많은 복잡한 많은 일이 남았지만 속도보다는 올바른 협상 추구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도 "오늘 만남을 통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를 구축하기 위한 평화프로세스가 큰 고개를 하나 넘었다"고 말하고 전 세계와 우리 남북 칠천만 겨레에 큰 희망을 줬다"며 기대를 표출했다.

김 위원장도 회담에 앞서 "트럼프 대통령이 트윗을 통해 만나겠다는 의향을 표시하신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며 "북남 사이 분단의 상징으로 나쁜 과거를 연상케 하는 이런 장소에서 오랜 적대 관계였던 우리 두 나라가 평화의 악수를 하는 것 자체가 어제와 달라진 오늘을 표현하는 것"이라고도 강조했다.

'하노이 노딜' 이후 멈춰있던 한반도의 '대화 시계'가 다시 빠르게 돌아가는 모습이다. 이번 역사적인 판문점 3국 정상만남은 향후 북미 비핵화 협상 재개와 진전의 계기가 되며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진전의 새 출발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속적인 대화와 협상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이루는 현실성 있는 방법이다. 한반도 분단을 넘어 평화의 시대로 접어들 수 있는 전환점이 될 역사적인 정상회담이 결실을 맺길 기대한다.


asiatime@asiati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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