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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 세계 최대 컨테이너선 1호 건조 출항
삼성중공업, 세계 최대 컨테이너선 1호 건조 출항
  • 이경화 기자
  • 승인 2019.07.08 10:23
  • 8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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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MSC 수주 2만3000TEU급 컨船 6척 중 첫 선박 인도
현존 세계 최대 크기 선박 기록 갱신…컨船 대형화 주도
삼성중공업 2만 3000TEU급 컨테이너선.(사진제공=삼성중공업)
삼성중공업 2만3000TEU급 컨테이너선.(사진제공=삼성중공업)

[아시아타임즈=이경화 기자] 삼성중공업이 세계 최대 컨테이너선 건조 기록을 세웠다.

삼성중공업은 스위스 해운선사인 MSC로부터 2017년 9월 수주한 2만3000TEU(1TEU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개)급 컨테이너선 6척 중 첫 번째 선박이 건조돼 출항했다고 8일 밝혔다.

MSC 굴슨으로 명명된 이 선박은 길이 400m, 폭 61.5m, 높이 33.2m로 20피트짜리 컨테이너 2만3756개를 한 번에 실어 나를 수 있다. 20피트 컨테이너 1개의 길이는 약 6.1m로 2만3756개를 한 줄로 세우면 145㎞에 이른다. 서울에서 대전까지 한 줄로 늘어선 컨테이너를 한 번에 운송할 수 있는 셈이다.

삼성중공업은 이 선박에 독자 개발한 차세대 스마트십 시스템인 에스베슬을 탑재해 안전과 연료 효율성 등을 높였다. 또 황산화물 배출 규제에 대응하기 위한 스크러버를 설치, 향후 액화천연가스(LNG) 연료 추진선박으로도 개조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삼성중공업은 1990년대부터 컨테이너선 대형화에 앞장섰다. 5000TEU급이 주종을 이루던 1990년 세계 처음으로 6200TEU급을 개발했고 2000년에는 7700TEU, 2002년 8100TEU를 잇달아 개발했다. 이후 2004년에는 1만2000TEU급 컨테이너선 개발에 성공, 일본 MOL로부터 2만100TEU급 컨테이너선 4척을 수주해 세계 처음으로 2만TEU급 컨테이너선 시대를 열기도 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세계 최대 규모의 예인수조 등 각종 시험설비와 우수한 연구 인력을 토대로 컨테이너선의 대형화를 주도해 왔다”며 “하반기 발주 예정인 2만TEU급 이상 초대형 컨테이너선도 적극적으로 공략해 메가 컨테이너선 시장의 주도권을 계속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gija99@asiati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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