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7월 매각...'순조롭지 않다 vs 실사 마무리 단계' 팽팽

김영봉 기자 / 기사승인 : 2019-07-09 15:4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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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타임즈=김영봉 기자] 아시아나항공 매각을 두고 다양한 설들이 흘러 나오고 있는 가운데 매각을 주도하고 있는 금호산업이 ‘연기설’을 두고 7월 내 매각 입찰공고 발표에 문제가 없다고 분명하게 못 박았다.


앞서 한 매체가 금융당국 고위 관계자의 말을 밀려 ‘매각 일정 연기 검토’를 하고 있다고 보도한 것에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재차 강조한 것이다.


(사진=아시아타임즈 김영봉 기자)
(사진=아시아타임즈 김영봉 기자)

8일 금호산업 관계자는 “아시아나항공 매각 작업을 위한 실사 마무리 단계에 있다”며 “입찰 공고날짜는 저희와 채권단인 산업은행, 금융위원회와 유기적으로 협조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정확한 입찰공고 날짜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7월 말에 공고할 것으로 알고 있다. 현재 매각 작업은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고 설명해 채권단이 수긍할만한 응찰기업이 있음을 시사했다.


이어 “최종구 금융위원장도 지난 주 금요일 절차상 잘 진행되고 있다고 했다”며 일각에서 흘러나오는 매각 연기설에 대해 일축했다.


앞서 최종구 위원장은 지난 5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분리매각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입장을 취하기도 했다. 최 위원장은 “ 분리매각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있지 않다”면서 “아시아나항공 매각은 충분한 능력을 갖춘 원매자가 있는지가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러나 어떤 원매자가 있을지는 저희도 알지 못한다. 주관사나 매각사인 금호에서도 아직 알기 어려울 것”이라며 “마지막 단계 가서야 인수의사가 있는 기업에서 제대로 밝혀지지 않을까 생각한다. 좀 더 기다려봐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이같은 7월 매각론에도 불구, 일각에서는 아시아나항공 매각이 순조롭지 않을 것이라는 시각이 여전하다.


재계 한 관계자는 “지난 4월 아시아나항공이 매각을 하겠다고 발표하면서 수많은 인수후보들이 거론됐지만, 현재는 대부분 손사레를 치고 있는 모습”이라며 “뚜껑은 열어봐야겠지만, 적절한 인수후보가 나타나지 않으면 매각 일정은 연기될 가능성도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내다봤다.


이 관계자는 “현재 애경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는 하지만, 동종업계로서의 관심이지, 실제 로 매각에는 참여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며 “이외에 인수의향이 있는 기업이 있더라도 부실한 아시아나항공의 재무구조 등으로 가격이 떨어지길 더 기다리지 않겠냐, 급한 건 채권단과 금호그룹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예컨대 아시아나항공의 지난해 말 기준 차입금은 3조5000억원이며, 전체 부채는 7조원을 넘는다.


한편 아시아나항공은 현재 순조로운 매각을 위해 비수익 노선 운휴에 들어간 것은 물론 최근 임시 주주총회에서 정관변경을 통해 아시아나항공 주식을 기존 4억 주에서 6억 주로 늘리고, 전환사채 발행한도를 5000억원에서 7000억원으로 확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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