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락가락' 5G 스마트폰 가격..."소비자는 혼란스럽다"

이수영 기자 / 기사승인 : 2019-07-10 12: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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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폰 가격 널뛰기에 소비자 혼란 가중
9일 이통사 대리점에 전시된 스마트폰.(사진=이수영 기자)
9일 이통사 대리점에 전시된 스마트폰.(사진=이수영 기자)

[아시아타임즈=이수영 기자] 수시로 변하는 5G 스마트폰 가격에 소비자들이 혼란스러워 하고 있다. 이통사들은 가입자 확보를 이유로 공시지원금을 수시로 변동시키고, 무제한 요금제 혜택 기간 연장 등 승부수를 내놓으며 소비자 혼란상을 가속시키고 있다.


9일 통신 업계에 따르면 이동통신사들이 5G 스마트폰에 대한 지원금액을 수시로 변경하는 바람에 소비자은 물론 판매자들까지 곤혹스러워하는 모습이 곳곳에서 연출되고 있다. 여기에 각종 혜택 및 부가서비스 차별까지 더해지면서 갈수록 스마트폰 구입 시 신경 써야 할 부분이 늘어나고 있다.


최근 이통 3사는 삼성전자 갤럭시S10 5G 512GB 출고가를 143만원으로 일제히 하향 조정했다. 지난 4월3일 출시 당시 갤럭시S10 5G 512GB 최초 출고가는 155만6500원이었다. 5월 SK텔레콤과 KT가 출고가를 145만7500원으로 10만원가량 내렸고, 두 달여만에 다시 소폭 출고가 인하를 단행했다.


최초 출고가를 유지하던 LG유플러스도 전날 한번에 12만6500원을 내려 출고가를 143만원으로 맞췄다.


이와 함께 KT와 LG유플러스는 공시지원금까지 추가로 올렸다. KT는 갤럭시S10 5G 모델의 공시지원금을 모델에 따라 40만~70만원 수준으로 기존(30만~55만원)보다 확대했다. LG유플러스도 지원금 규모를 기존 30만~40만원대에서 40만~61만5000원대로 올렸다.


이통 3사는 갤럭시S10 5G 뿐만 아니라 또 다른 5G 폰인 V50 씽큐 모델에 대한 공시지원금 규모도 지속적으로 조정해왔다.


5G 스마트폰 가격이 아무 때나 널뛰는 바람에 먼저 산 소비자들은 손해 본 느낌을 지울 수 없다. 구매를 앞두고 있는 소비자들은 언제 사야 할지 막막할 처지에 놓였다. 구매 시기를 잘못 선택했다간 얼마 안 있어 더 내려갈 스마트폰 가격을 보고 배가 아플 수 있어서다. 일각에서 "가뜩이나 스마트폰 구매할 때 가격이 천차만별이라 어려웠는데, 5G 폰은 더 어려운 것 같다"는 하소연이 들리는 이유다.


통신사 관계자는 "경쟁사나 시장 추이를 보고 출고가·지원금 규모를 상시 변동한다"며 "변동사항을 공시할 때 수정은 일주일 후에나 가능하지만 기존 규모를 변경할 땐 상시 가능"이라고 설명했다.


이 외에 5G 요금제 혜택도 통신사들 경쟁으로 인해 계속 바뀌고 있어 혼란이 심화되고 있다.


KT와 달리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아직 5G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를 정규 상품으로 출시하지 않았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프로모션을 통해 5G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를 선보이고 있는데, 최근 두 통신사는 지난달 말까지 예정된 프로모션 기한을 올해 말까지 연장했다.


문제는 이 프로모션 적용이 가입 후 24개월까지만 유지된다는 점이다. 프로모션 기간에 가입한 후 24개월이 지나면, 같은 돈 내고 기본 제공량인 200GB~300GB로 제한된다. 요금제 가입시 안내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일부 고객은 이 프로모션 세부 사항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한 상태다.


널뛰는 스마트폰 가격에 통신비 부담은 한동안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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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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