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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30대그룹 총수 회동...한·일 관계 유효처방 나올까
문재인 대통령, 30대그룹 총수 회동...한·일 관계 유효처방 나올까
  • 조광현 기자
  • 승인 2019.07.09 15:59
  • 1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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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습적으로 산업 급소 찔린 후, 첫 확대 총수 회동...정부 대응기조 및 지원방안 등 주목
문재인 대통령이 8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8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아시아타임즈=조광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30대그룹 총수와 만난다. 일본 정부가 우리 기업에 대한 경제보복을 본격화한 가운데 기업의 어려움을 직접 듣고 유효한 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장이 열리는 셈이다.

앞서 일본 정부가 수출 규제 강화 문제를 놓고 양국 간에 협의를 하자는 문 대통령의 요구 조차 단칼에 거부한 만큼,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기업들의 애로 및 건의사항 등을 조목조목 따져가며 합리적인 대응 방안을 모색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재계가 주목하는 대목은 이번 사태를 바라보는 문 대통령과 정부의 시각, 대응 방침, 정책적 지원방안 등이다. 문 대통령의 한마디 한마디에 담길 무게감이다. 

9일 재계에 따르면 문 대통령이 직접 주제하는 30대 총수 간담회가 10일 청와대서 진행되는 가운데, 대한상공회의소가 참석 기업 총수들과 일일이 동선을 조율하고 있다. 이미 개략적인 참석 총수들의 일정은 결정된 상태다.

문 대통령과 재계 총수들과의 만남은 지난 1월 15일 청와대에서 열린 '2019 기업인과의 대화' 이후 약 반년 만이고, 지난해 7월 호프미팅 이후 3번째 기업인들과 만나는 자리다.

◇ 이재용 부회장, 간담회 불참...현장에서 해법 찾는다

재계 1위 기업이자 일본의 반도체 소재 제재로 가장 큰 타격을 입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지난 7일 김 실장과의 간담회에 이어 문 대통령과의 간담회에도 불참이 유력하다.

일본 아사히 방송 등 현지 외신에 따르면 현재 일본 출장 중인 이 부회장은 오는 11일까지 일본 은행과 반도체 업체의 대표를 만나 직접 협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에서 중요 미팅이 계속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갑자기 잡힌 대통령과의 간담회를 위해 귀국할 가능성이 그다지 높지 않다는 게 재계의 일반적인 관측이다. 

◇ 민·관 핵심관계자 대거 출동...수출 규제 해법 나올까

30대기업 간담회에는 해외 출장 등으로 참석이 어려운 기업인을 제외한 21개 회사 총수와 경제단체장 4명, 경제부청리, 산업부 장관, 금융위원장, 국무조정실장 등 관계 장관 5명과 청와대 비서실장, 정책실장, 경제보좌관 등 14명 등 총 40여명이 참석한다.

사실상 우리나라 경제를 책임지는 핵심 인물이 총 출동하는 자리인 셈이다.

이를 두고 재계 일각에서는 앞서 청와대가 일본 조치에 영향을 받는 기업들의 입장을 감안해 신중한 움직임을 보였지만, 이날 간담회를 기점으로 적극적인 태도로 나설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내놓고 있다.

이에 따라 간담회 주제는 일본의 수출규제에 따른 국내 기업의 어려움과 이를 극복하기 위한 대책이 주가 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일본의 수출규제가 직접 영향을 받는 기업 외에도 자동차, 건설, 증권, 유통 등의 총수들이 참석하면서 재계 전반의 애로사항도 상당부분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재계 관계자는 “대통령이 30개 그룹 총수들은 급박하게 한자리에 모은 것은 최근 일본의 수출 규제 움직임에 대한 해법을 찾기 위한 움직임으로 보인다”며 “정부 차원에서 명쾌한 대응책이 하루 빨리 마련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ckh@asiati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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