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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상용화 100일...여전히 '속 터지는' 통신속도
5G 상용화 100일...여전히 '속 터지는' 통신속도
  • 이수영 기자
  • 승인 2019.07.10 14:00
  • 7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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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직원들이 U+5G 상용화 100일을 맞이해 다양한 U+5G 서비스를 소개하고 있는 모습.
LG유플러스 직원들이 U+5G 상용화 100일을 맞이해 다양한 U+5G 서비스를 소개하고 있는 모습.

[아시아타임즈=이수영 기자] 오는 11일 우리나라가 세계 최초로 5세대(5G) 이동통신 서비스를 상용화한 지 100일을 맞는다.

우여곡절 끝에 시작한 5G 서비스는 69일 만에 가입자 100만명을 넘어서며 LTE 때보다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지만, 이통사 3사는 여전히 커버리지(통신범위) 부족으로 '먹통' 5G 서비스를 보이고 있어 소비자들에게 빈축을 사고 있다.

10일 이동통신 업계에 따르면 이달 11일 우리나라 세계 최초 5G 상용화 서비스가 100일째를 맞는다.

지난 4월3일 삼성전자가 미국 통신사 버라이즌에서 세계 최초 타이틀을 가져가기 위해 5G 상용화 일정을 앞당겼다는 정보를 우리나라 정부에 전달했고, 우리나라 정부+제조사+이통사는 한마음으로 하루 일찍 상용화에 들어가 원하던 '세계 최초' 염원을 이뤄낼 수 있었다.

현재 국내 5G 가입자는 160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졌으며, 연말에는 30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상용화 100일이 지났음에도 소비자들의 불만은 서비스 초기와 다르지 않다.

이통사들이 5G 커버리지 확충에 신경쓰고 있으나 아직 서울이나 수도권 등 주요 도시에나 쏠려있는데다, 지방 쪽에는 제대로 발을 떼지 못한 통신사도 있다.

지난달 21일 현재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신고된 5G 기지국 수는 6만2641개에 그쳤다. 이는 작년 말 기준 87만개에 달하는 LTE 기지국 수의 7%에 불과한 수준이다. 더욱이 설치된 기지국도 서울, 수도권에 집중돼 지방의 5G 기지국 수는 2만5921개(41%)에 그쳤다.

서울 주요 지역 5G 속도도 애초 선전한 최대 20Gbps의 10분의 1에도 못 미치는 300~500Mbps로 5G 서비스로 보기 어려운 수준이다.

실내에서 끊기지 않는 5G 통신을 위한 인빌딩 시스템 구축도 이제 시작이라 갈 길이 멀다.

한 갤럭시S10 5G 사용자는 "하루 빨리 5G 통신 안정화가 되어 'LTE우선모드'를 안 쓰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며 "이통사가 5G폰을 저렴한 가격에 주는 대신 요금제 25% 할인을 안해줘서 비싼 5G 고가요금제 쓰고 있다. 그런데 LTE 쓰고 있으니 환장할 노릇"이라고 토로했다.

이날 이통 3사는 5G 상용화 100일을 앞두고 5G 품질 제고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앞으로 이통사들은 5G 품질 안정화에 속도가 붙으면 B2B·B2C 시장을 겨냥한 신규 서비스 경쟁도 한층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SK텔레콤은 'T-EOS' 등 고도화된 빅데이터 설계 솔루션을 활용, 고객 사용 환경에 맞춰 5G 커버리지를 최적화하는 등 품질 및 서비스 완성도를 빠르게 높여나갈 방침이다.

KT는 연말까지 가장 많은 기지국을 구축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지난 8일 기준으로 실제 개통돼 5G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지국 수는 4만2103개다.

LG유플러스는 우선 서울, 수도권과 전국 85개시 지역 중심으로 연내 8만개의 5G 기지국을 구축할 계획을 세우고, 특히 하반기부터는 인빌딩 구축을 본격화한다. lsy@asiati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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