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11일 '베뉴' 공식 출시…'소형 SUV 최후 승자 가리자'

천원기 기자 / 기사승인 : 2019-07-12 15: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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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도 '셀토스' 출시…한국지엠-르노삼성도 신차로 대응
판매량 1위 티볼리도 부분변경 모델로 적극 방어
소형 SUV 판매량 4년만에 3배 급성장
현대차의 베뉴. (사진=현대차)
현대차의 베뉴. (사진=현대차)

[아시아타임즈=천원기 기자] 티볼리와 코나 등 2강 구도였던 소형 SUV(스포츠유틸리티)시장이 현대자동차 베뉴의 등장으로 '전국시대'를 예고하고 있다.


여기에 기아자동차가 곧바로 신차 셀토스를 투입하고, 한국지엠과 르노삼성자동차도 신차를 통해 본격적인 판매량 경쟁에 뛰어들 예정이어서 소형 SUV 시장을 둘러싼 완성차 업체들의 경쟁은 그 어느때보다 치열해질 전망이다. 2014년 3만3000대에 불과했던 소형 SUV 시장도 지난해에는 약 3배인 15만5000대까지 늘면서 최대 시장으로 부상했다.


10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11일 신차 '베뉴'의 출시행사를 하고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한다.


전장 4m가 조금 넘는 베뉴는 경차급 소형 SUV로 '1인 라이프'를 즐기는 20~30세대를 집중 공략할 현대차의 전략형 신차다. 현대차는 베뉴를 시작으로 코나, 투싼, 싼타페, 팰리세이드로 이어지는 풀 SUV 라인업을 통해 다양한 고객 니즈를 적극 흡수할 계획이다.


특히 베뉴 출시를 통해 그동안 관행적으로 여겨졌던 차급의 경계를 완전히 허문다.


큰차에 최신 편의장비를 대거 탑재해 상품성을 키우는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맞춤형 전략'으로 타깃을 정확히 공략한다는 방안이다. 프리미엄, 럭셔리 등 다소 모호한 콘셉트는 지양한다는 것이다.


베뉴의 경우 동급 최고 수준의 연비, 안정적이고 편안한 주행감성, 개성 강한 디자인 등 1인 라이프에 최적화된 상품성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반려동물을 위한 편의품목은 요즘 1인 가구의 라이프 스타일이 그대로 반영된 결과다. 적외선 무릎 워머도 눈에 띄는 편의장비다.


전방 충돌 방지 보조 등 첨단 지능형 주행 안전 사양도 동급 최고 수준이다.


기아차의 셀토스. (사진=기아차)
기아차의 셀토스. (사진=기아차)

기아차가 선보일 '셀토스'는 하이클래스 소형 SUV를 표방한다.


가격도 현대차 베뉴나 쌍용차 티볼리보다 다소 비싸다. 기아차의 상징인 호랑이 코 그릴 등 전체적으로 당당하고 세련된 이미지를 연출했다는 평가다. 기아차는 '절제된 젊은 고급스러움'이라는 표현을 쓰고 있다. 실내 디자인은 각 구성품의 경계를 매끄럽게 처리하는 '심리스'가 핵심이다.


하이클래스 소형 SUV를 표방하는 만큼 주력 트림에는 열선 및 통풍 시트 등 고객 선호도가 높은 편의장비가 기본으로 탑재되고, 10.25인치 UVO 내비게이션과 4WD 등은 선택품목으로 제공된다.


최상위 트림에는 2열에도 다양한 편의품목을 기본 적용해 공간 활용을 극대화 할 수 있도록 했다.


한국지엠의 트레일블레이저. (사진=한국지엠)
한국지엠의 트레일블레이저. (사진=한국지엠)

한국지엠과 르노삼성차도 소형 SUV 시장에 신차를 내놓고 추격에 나선다.


당장 한국지엠은 내년 '트레일블레이저'를 출시할 방침이다. 부평공장에서 올 하반기부터 생산될 트레일블레이저는 트랙스와 이쿼녹스의 중간에 위치할 소형 SUV다. 업계에서는 연간 10만대 이상 생산될 것으로 예상하는 등 한국지엠의 새로운 기대주로 꼽힌다. 국내외에서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는 '트랙스'도 기존대로 판매된다. 창원공장에서도 소형급 'CUV(크로스오버) 신차'를 2022년부터 생산한다.


이렇게 되면 한국지엠은 트랙스를 시작으로 트레일블레이저, 이쿼녹스, 출시를 앞둔 대형 SUV 트래버스, 풀사이드 SUV 타호, 픽업트럭 콜로라도까지 다양한 SUV 라인업을 갖추게 된다.


르노삼성차도 스포츠 쿠페를 연상시키는 소형 CUV 'XM3'를 내년 1분기 선보인다.


쌍용차의 '베리 뉴 티볼리' (사진=쌍용차)
쌍용차의 '베리 뉴 티볼리' (사진=쌍용차)

그동안 소형 SUV 시장에서 판매량 1위를 지켜왔던 쌍용차도 티볼리의 부분변경 모델인 '베리 뉴 티볼리'를 선보이고 적극적인 방어에 나섰다.


젊은 여성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얻는 티볼리는 부분변경을 거치면서 완성도가 더욱 높아졌다는 평가다. '나만의 첫차'라는 콘셉트의 광고 영상도 신선하다.


외관은 LED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고급스러움과 기능성이 업그레이드 됐고, 실내는 신형 코란도에 적용됐던 10.25인치 풀 디지털 클러스터와 9인치 AVN 조합으로 신차급 변화를 이끌어 냈다. 이 급에서 풀 디지털 클러스터를 적용한 모델은 티볼리가 유일하다. 1678만원부터 시작하는 판매가격도 여전히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소형 SUV가 경차와 소형차 시장을 대체하면서 판매량이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며 "제조사 입장에서는 판매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희비가 갈리겠지만 소비자들은 모델의 다양화로 선택지가 넓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르노삼성차의 'XM3' (사진=르노삼성차)
르노삼성차의 'XM3' (사진=르노삼성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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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원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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