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 2019-07-17 14:30 (수)
'경고 메시지' 날린 문 대통령...30대 기업과 어떤 실효대책 논의했을까(종합)
'경고 메시지' 날린 문 대통령...30대 기업과 어떤 실효대책 논의했을까(종합)
  • 조광현 기자
  • 승인 2019.07.10 15:59
  • 3면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오전 청와대에서 30대 기업을 만나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와 관련한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입장하고 있다. 왼쪽은 노영민 비서실장. 오른쪽은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오전 청와대에서 30대 기업을 만나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와 관련한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입장하고 있다. 왼쪽은 노영민 비서실장. 오른쪽은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사진=연합뉴스)

[아시아타임즈=조광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4일 일본 정부가 불화수소, 레지스트, 불화 폴리이미드 등 한국에 수출하는 반도체 핵심 소재에 대한 수출 제한조치를 시행한 지 일주일 만에 30대그룹 총수들와 최고경영자(CEO)를 한자리에 불러 모았다.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일본에 대한 강력한 경고 메시지와 함께 핵심 소재 의존도를 줄일 수 있도록 정부가 직접 나설 것이라고 강조한 뒤, 적극적으로 사태를 해결에 나갈 방침을 시사했다.

문 대통령은 10일 오전 청와대에서 총자산 10조원 이상의 국내 대기업 30개사 총수 및 최고경영자(CEO)들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개최하고 “우리 경제는 내부적인 요인에 더해 대외적인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며 “우리 기업의 피해가 최소화되도록 수입처의 다변화와 국내 생산의 확대 등을 정부가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자리에는 청와대 3실장이 전원 참석해 대화에 무게를 실었다. 정부가 일본 정부의 수출 제한조치를 얼마나 심각하게 바라보고 있는지 읽히는 대목이다.

문 대통령이 먼저 "우리 경제가 엄중한 상황에서 우리 경제를 대표하는 최고경영자 여러분들을 모시고 함께 대책을 논의하는 시간을 갖게 됐다"며 "갑작스러운 요청이었는데 이렇게 응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의 파장과 향후 대책 등을 소개한 뒤 "이런 상황을 어떻게 대응하고 타개해갈지 여러분의 말씀을 경청하고자 한다"며 "정부와 기업 간에 허심탄회하게 의견 나누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오전 청와대에서 30대 기업을 만나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와 관련한 대책을 논의하기에 앞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오전 청와대에서 30대 기업을 만나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와 관련한 대책을 논의하기에 앞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날 간담회서 대통령과 기업 총수들 간에 어떤 내용이 논의됐는지는 공개되지 않았다.  간담회가 종료된 뒤 시차를 두고 발언 수위가 어느 정도까지 공개될지도 미지수다. 기업에 따라 일본과의 예민한 관계 등을 이유로 발언 내용과 수위 등의 공개를 부담스러워할 수 있고, 발언 내용 중에 일부 민감한 정보들이 있을 수도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다만, 오전 청와대 간담회에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별도의 간담회를 개최한 김상조 정책실장은 청와대 간담회 상황을 언급하며 "참석한 많은 기업인들이 무엇보다 중소 협력업체와 공동으로 기술을 개발하고 그것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수요처를 만들어 내지 않고서는 소재 부품, 특히 첨단소재 부품 산업에서 경쟁력을 키우기 어려울 것이란 지점에 대해 같은 목소리를 냈다"고 말했다.

아래는 주요 참석자

기업 : △윤부근 삼성전자 부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 정의선 수석부회장 △최태원 SK 회장 △LG 구광모 회장 △황각규 롯데 부회장 △최정우 포스코 회장 △김승연 한화 회장 △허창수 GS회장 △김병원 농협 회장 △정기선 현대중공업 부사장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황창규 KT 회장 △조원태 한진 회장 △박정원 두산 회장 △구자열 LS 회장 △박현주 미래에셋 회장 △정지선 현대백화점 회장 △조현준 효성 회장 △김남구 한국투자금융 부회장 △이성근 대우조선해양 사장 △장형진 영풍 회장 △김홍국 하림 회장 △신창재 교보생명보험 회장 △이원태 금호아시아나 부회장 △백복인 KT&G 사장 △안병덕 코오롱 부회장 △이우현 OCI 부회장 △김범수 카카오 의장 △정몽규 HDC 회장 △정몽진 KCC 회장

경제단체 :△김영주 한국무역협회 회장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강호갑 중견기업연합회 회장

정부: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노형욱 국무조정실장 △최종구 금융위원장 등

청와대 : △노영민 비서실장 △김상조 정책실장 △강기정 정무수석 △윤도한 국민소통수석 △이호승 경제수석 △주형철 경제보좌관, 고민정 대변인 등 ckh@asiatime.co.kr


관련기사

인기기사
섹션별 최신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