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병 회장의 '일류 경영학'…원 신한 본궤도

유승열 기자 / 기사승인 : 2019-07-12 14: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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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B·WM·퇴직연금서 가시적 성과…"매트릭스 효과"
고객우선경영으로 고객수익 제고…사회적책임도 진두지휘

[아시아타임즈=유승열 기자] "1등에 안주하는 것이 아니라 금융의 수준을 높이며 국가와 사회의 발전에 기여하는 '일류 신한'을 만들겠다." 지난 3월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제18기 정기주주총회에서 밝힌 포부다.


신한금융지주가 국내 리딩금융그룹을 넘어 '일류 금융그룹'으로서의 면모를 갖추고 있다. 조용병 회장의 방침에 따라 매트릭스 조직으로 사업의 폭을 넓히고, 부동산신탁시장 등 새로운 영역에 도전하고 있다. 또 고객중심경영으로 더욱 많은 혜택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가운데 소외계층을 위한 활동으로 사회적 책임도 한층 강화하고 있다.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사진제공=신한금융지주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사진제공=신한금융지주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금융의 매트릭스 조직이 계열사간 유기적으로 움직이며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매트릭스 조직이란 기존 조직을 유지하면서도 다른 조직의 공통 업무나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조직이다.


지난 2017년 조용병 회장은 취임 이후 여러 부문에 매트릭스 조직 체계를 도입했다. 현재 신한금융의 매트릭스 조직은 GIB, WM(자산관리), 글로벌, GMS(고유자산운용), 퇴직연금 등이다.


가장 먼저 매트릭스를 도입한 GIB 사업부문은 출범 1년 반 만에 판교 알파돔 사업자와 GTX-A 노선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며 빠르게 성장했다. 지난 1분기 GIB 사업부문 영업이익은 172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82% 급증했다.


WM 사업부문도 신한은행과 신한금융투자 전문가들이 의기투합한 결과 정확한 시장전망과 분석으로 고객의 높은 수익률에 기여하며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작년 하반기부터 WM 사업부문의 투자전략 리서치는 전망을 한 번도 틀리지 않으며 '쪽집게 도사'로 부상했다.


글로벌 사업부문도 '신한베트남파이낸스(SVFC)'를 출범하며 첫 번째 해외 인수·합병(M&A) 사례를 만들었다. SVFC는 작년 1월 신한카드가 베트남 소비자금융회사 PVFC를 인수한 뒤 올해 베트남 현지 당국의 승인을 받았다.


지난 5월 매트릭스 체제로 확대 개편한 퇴직연금 사업부문은 첫 번째 프로젝트로 퇴직연금 수수료 체계를 전면 개편하며 고객들의 눈을 사로잡았다. 수익이 발생하지 않은 경우 수수료를 전액 면제하고 장기 가입 고객에게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등 파격적으로 수수료 가격을 합리화했다.


조 회장은 영업영토 확장에도 적극적이다. 지난 5월 자회사로 편입한 부동산 신탁회사 아시아신탁을 통해 부동산 개발 및 자산 컨설팅 영역의 확대하며 맞춤형 부동산신탁 시장 진입을 준비하고 있다. 그룹 부동산사업을 고도화해 개발-임대-상품화에 이르는 부동산과 관련된 모든 상품을 묶은 One-Package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사회적기업으로서의 책임도 한층 강화하고 있다.


조 회장은 국내 창업·벤처·중소기업의 혁신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신한 혁신금융 추진위원회'를 출범하고 조 회장이 직접 위원장을 맡아 진두지휘하고 있다. 이 위원회는 기업대출, 투자, 플랫폼 구축 등으로 기업의 생태계를 확장하고 국내 경제성장동력의 변화를 견인한다.


조 회장은 또 신한금융의 사회공헌활동을 직접 챙기며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다.


그는 작년 초 신한은행 산하 신한희망재단을 금융지주 산하 재단으로 바꾸고 직접 이사장을 맡으며 국내외 각종 봉사활동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학술, 장학'에 국한됐던 신한희망재단의 활동범위를 저신용자 재기 지원, 경력단절여성 구직지원, 공동육아나눔터 지원, 취약계층 육아지원, 청년 해외취업지원, 청년부채 해결, 학술연구비 지원, 문화예술 지원사업 등으로 넓혔다.


지난달에는 서울 익선동에 '독립료리집'을 오픈해 100년 전 독립투사들이 조국의 독립을 위해 싸우며 실제 드셨던 음식을 제공해 현재의 대한민국을 존재하게 한 독립운동의 정신과 가치를 알리기도 했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그룹사간 협업이 내재화되며, 안정적인 성과 창출을 시현하는 등 그룹의 'One Shinhan' 전략이 본 궤도에 들어섰다"며 "대한민국 대표 지속가능경영 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 경영을 확대하고, 다양한 분야의 사회적 기업 육성지원을 확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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