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은행 가계대출 5조4000억원 증가…연중 최대

유승열 기자 / 기사승인 : 2019-07-12 14:3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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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타임즈=유승열 기자] 지난달 은행 가계대출이 5조4000억원이나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올 들어 최대 증가폭이다. 작년 정부의 대출 규제 강화와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으로 증가폭이 크게 둔화됐던 가계대출의 증가속도가 회복하고 있는 것이다.


/자료제공=한국은행
/자료제공=한국은행

11일 한국은행의 '2019년 6월중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은행 가계대출(정책모기지론 포함) 잔액은 848조9000억원으로 전월대비 5조4000억원 증가했다.


이는 지난 5월(5조원)에 비해 증가규모가 확대된 것이며 지난해 12월(5조4000억원 증가) 이후 올해 들어 최대다.


주택담보대출은 626조4000억원으로 3조9000억원 늘어나며 전월(2조9000억원)보다 증가폭이 1조원 확대됐다.


이에 대해 한은은 전세자금 수요가 꾸준한 가운데 신규아파트 입주 관련 자금수요가 늘어난 데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4월부터 제로(0)에 가까웠던 서울 아파트 입주물량은 6월 7000호로 증가했다.


기타대출은 221조4000억원으로 전월 계절요인 해소 등에 1조5000억원 늘어나는데 그쳤다. 전월(2조1000억원)보다 증가폭이 축소된 것이다.


통상 5월에는 소비성 자금수요 등으로 신용대출이 증가하는 경향이 있다.


반면 은행 기업대출 증가규모는 2조1000억원으로 전월(6조원)에 비해 대폭 축소됐다. 대기업대출은 분기말 일시상환으로 2조2000억원 줄어들며 감소 전환했고 중소기업대출은 중소법인에 대한 대출 취급 노력 등으로 4조3000억원 늘어났지만 증가폭은 전월(5조4000억원)보다 쪼그라들었다.


한은 관계자는 "작년 정부의 가계대출 규제 강화와 한은의 기준금리 인상으로 가계대출의 증가폭이 한풀 꺾였으나, 올 들어 이에 대한 영향이 줄어들어 다시 완만하게 증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중소기업대출의 경우 예대율 규제 정부의 대출 강화 등으로 은행이 적극적으로 나선 데다, 회사채 등 다른 자본확충 수단이 마땅치 않은 중소기업들의 수요가 맞물리면서 증가하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한편 6월중 은행 수신은 1693조원으로 22조1000억원 늘어나며 5월(7조7000억원)보다 증가폭이 확대됐다. 수시입출식예금은 정부 재정집행 확대 등으로 기업예금을 중심으로 증가규모가 5월 3000억원에서 23조300억원으로 크게 확대됐으나, 정기예금은 지방정부자금 유출 등으로 증가폭이 8조9000억원에서 2조8000억원으로 쪼그라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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