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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호] '혁신금융' 유니콘의 전설을 깨우다
[창간호] '혁신금융' 유니콘의 전설을 깨우다
  • 정종진 기자
  • 승인 2019.07.25 08:00
  • 9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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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 5년간 64조원 금융지원
KB금융 "100개 이상 KB스타터스 육성"
하나벤처스, 유니콘 발굴 펀드 결성

신한금융, 5년간 64조원 금융지원
KB금융 "100개 이상 KB스타터스 육성"
하나벤처스, 유니콘 발굴 펀드 결성

[아시아타임즈=정종진 기자] 수많은 창업가들이 미국의 우버, 중국의 샤오미, 한국의 토스 등처럼 유니콘기업이 되고자 꿈을 꾸고 있다. 하지만 혁신적 아이디어에도 불구하고 자금 조달에 실패해 꿈을 접어야 하는 스타트업도 부지기수다.

이제 막 싹을 틔우는 스타트업들에게 '금융 지원'이란 양질의 자양분은 필수다. 이에 정부의 혁신금융 정책에 발맞춰 국내 금융회사들도 스타트업 육성을 위해 아낌없이 지원하면서 유니콘의 전설을 깨우고 있다.

금융회사들이 유니콘기업을 꿈꾸는 스타트업을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금융프로그램을 공급하고 있다./사진제공=픽사베이
금융회사들이 유니콘기업을 꿈꾸는 스타트업을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금융프로그램을 공급하고 있다./사진제공=픽사베이

25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회사들은 혁신성장에 보조를 맞추기 위해 기술금융대출, 지식재산권담보대출, 모험자본 등을 금융 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다.

신한금융그룹은 지난 3월 초대형 혁신금융추진위원회를 출범한데 이어 5년간 64조원의 금융지원을 약속했다. 특히 2조1000억원을 들여 '혁신 성장 프로젝트'를 진행해 창업, 벤처, 기술형 우수기업을 지원한다는 구상이다.

신한금융의 '신한퓨처스랩' 역시 스타트업들에게는 등용 문이 되고 있다. 최근엔 서울 을지로 신한L타워에서 스타트업 기업과 우수 인재의 매칭하는 '신한퓨처스랩 스타트업 채용박람회 2019'를 개최하기도 했다. 간편결제업체 페이민트, 로보어드바이저 기업 파운트 등 신한퓨처스랩 출신 스타트업 37개사 등이 참가해 개발‧기획‧경영지원‧디자인‧마케팅 등 부문의 다양한 인재를 영입했다.

신한금융그룹 관계자는 "혁신성장 기업 지원을 위한 상생프로그램의 일환"이라며 "신한퓨처스랩 육성 스케일업 전략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스타트업 지원을 더욱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KB금융그룹은 '모험자본 활성화'를 위해 오는 2023년까지 창업기업을 위한 벤처펀드를 매년 4000억원씩 총 2조원 규모로 투자한다. 이는 윤종규 회장을 필두로 한 그룹 컨트롤타워인 'KB 혁신금융협의회'가 진두지휘한다.

더욱 KB금융의 국내 최초 핀테크랩 KB이노베이션허브는 금융회사와 스타트업을 연결해주는 징검다리 역할을 하고 있다. 2015년 3월 문을 연 KB이노베이션허브는 2020년까지 100개 이상의 KB스타터스를 육성하고, KB금융그룹 계열사와 제휴를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KB스타터스 중 모바일 기반 문서 자동화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라이하이'는 첫 '10-10클럽'(KB금융 계열사로부터 10건 이상의 제휴와 10억원 이상의 투자유치 달성)에 오르는 성과도 거뒀다.

하나금융그룹은 기존 혁신금융 지원규모를 15조원(2018~2020년)에서 20조원(2019~2021년)으로 대폭 늘렸다. 이는 혁신금융의 상당부분을 차지하는 기술금융을 순증규모 기준으로 산정한 금액으로서 취급규모 기준으로 산정하면 약 30조원에 달하는 금액이다.

국내 금융그룹 최초의 전업 신기술사업금융사인 하나벤처스는 제1호 펀드인 '하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펀드'를 결성, 1000억원 규모의 실탄을 마련했다. 해당 펀드로 차세대 유니콘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업들을 발굴하고 지원하는데 주력할 예정이다.

우리금융그룹 역시 2023년까지 2조1000억원 가량을 투자, 스타트업의 혁신 성장에 자양분을 공급키로 했다. 민간 모펀드도 구성해 스타트업의 금융지원을 든든하게 받쳐줄 전망이다. 민간 모펀드는 우리은행과 우리종합금융 등이 출자하고 우리PE자산운용 등이 운용을 맡아 5년간 매년 1000억원 규모로 총 5개가 마련될 예정이다. 출자사업을 통해 조성되는 자펀드 규모는 5년간 5조원 규모다.

jjj@asiati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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