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 깨려는 검은 세력에 큰 분노"...주대환 바른미래당 혁신위원장, 10일 만에 '사퇴'

김영봉 기자 / 기사승인 : 2019-07-12 19:2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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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타임즈=김영봉 기자] 주대환 바른미래당 혁신위원장이 11일 전격 사퇴했다. 당내 계파 갈등이 재연돼 실망한 것인데 지난 1일 혁신위가 공식 출범 후 10일 만이다. 이로써 바른미래당의 갈등은 더욱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바른미래당 주대환 혁신위원장이 11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혁신위원장직 사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바른미래당 주대환 혁신위원장이 11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혁신위원장직 사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주 위원장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혁신위원장 자리를 내려놓고자 한다”며 말문을 열었다.


주 위원장은 “바른미래당에서 혁신위원장을 맡아달라는 제안을 받았을 때 큰 기대를 가졌다”며 “몇 달간 내홍을 멈추고, 계파 갈등을 그만두고 미래를 향해서 당의 발전전략을 마련해달라는 주문으로 받아들였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지난 일주일동안 제가 본 것은 계파 갈등의 재연이었고, 혁신위 안에서 그대로 재연되는 모습에 매우 크게 실망했다”며 “젊은 혁신위원들을 뒤에서 조종해 당을 깨려는 검은 세력에 크게 분노를 느끼고 개탄하지 않을 수 없다”고 사퇴이유를 설명했다.


이 같은 발언 배경에는 손학규 대표가 물러나야 한다는 입장을 보이는 바른정당계를 겨냥한 것으로 해석된다.


주 위원장은 기자회견 후 기자들과 만나 “혁신위가 미래 비전과 당 발전 전략을 내놓지 않고 딱 하나의 단어 ‘손학규 퇴진’만 이야기 한다”면서 “그것을 이야기하는 분들이 혁신위에 절반이나 된다”고 꼬집었다.


한편 주 위원장이 10일 만에 혁신위원장에서 내려오면서 바른미래당의 계파 갈등은 더욱 심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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