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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전성 관리' 당국 특명…저축은행, 부실채권 정리 박차
'건전성 관리' 당국 특명…저축은행, 부실채권 정리 박차
  • 신진주 기자
  • 승인 2019.07.15 14:20
  • 9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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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저축은행, 상반기 부실채권 매각 31차례…작년보다 늘어
"향후 부실채권 매각 크게 늘지 않을 것"

대형저축은행, 상반기 부실채권 매각 31차례…작년보다 늘어
"향후 부실채권 매각 크게 늘지 않을 것"

[아시아타임즈=신진주 기자] 신규 연체가 꾸준히 발생하면서 건전성 비상에 걸린 저축은행들이 부실채권 정리에 적극 나서고 있다.

저축은행. /사진=연합뉴스
저축은행. /사진=연합뉴스

15일 금융권에 따르면 최근 저축은행들은 취약 차주를 중심으로 한 연체 채권이 다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79개 저축은행의 3월 말 기준 연체율은 4.5%로 지난해 말 대비 0.2%포인트 올랐다. 회수가 어렵다고 판단되는 고정이하여신 비율은 5.2%로 지난해 말 대비 0.1%포인트 상승했다.

대출규제 여파로 총 대출이 감소하고 연체채권이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금감원은 분석했다.

금융당국은 저축은행들의 건전성 관리를 위해 부실채권 등에 대한 신속한 정리, 충담금 적립 강화, 자본확충 등 손실흡수능력 제고를 유도해 왔다.

당국의 건전성 가이드라인에 따라 대형 저축은행은 부실자산에 대한 리스크 관리 강화에 힘쓰고 있다.

특히 자산규모 상위 8곳의 대형 저축은행들은 올해 상반기에만 총 31차례 부실채권을 매각하기도 했다. 지난해 상반기 총 21차례와 비교하면 매각에 적극적으로 나선 것을 알 수 있다.

또 올해 1분기(1~3월) 8개 대형 저축은행의 대손충당금 적립액은 3172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 2672억원보다 500억원(18.7%) 증가했다.

대형 저축은행의 1분기 부실채권을 포함한 대출채권 매각 이익은 540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340억원 대비 200억원(58.8%) 늘었다.

일각에선 저축은행이 부실 채권 정리를 늘리면서 대부업체 등 채권매입추심업자의 과도한 추심 피해가 있을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다만 향후 저축은행 업권의 채권 매각 증가세는 큰 폭으로 늘지 않을 전망이다.

한 저축은행 관계자는 "전반적으로 가계부채 부실이 늘어나면서 향후 저축은행들의 부실채권 매각이 늘어날 가능성도 존재하나 당국의 가계부채 증가 감축 정책 등으로 시장 불안이 감소하고 있다"며 "저축은행이 무리한 자산 확대를 하지 않는 이상 부실 채권 매각이 크게 늘진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저축은행들의 이런 노력들로 다음 당국 발표에서 건전성 지표가 악화되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newpearl@asiati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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