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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듀스101부터 기안84까지"…아웃도어업계, 이색 협업으로 여름 난다
"프로듀스101부터 기안84까지"…아웃도어업계, 이색 협업으로 여름 난다
  • 류빈 기자
  • 승인 2019.07.16 03:28
  • 10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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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위부터 시계방향) 네파와 아티스트 노보 협업 제품 어글리슈즈, 블랙야크와 하이트진로, K2와 독도문방구, 아이더와 프로듀스 X 101, 마모트와 기안84 협업 이미지 (사진=각사 제공/ 이미지 합성=아시아타임즈 류빈 기자)
(맨위부터 시계방향) 네파와 아티스트 노보 협업 제품 어글리슈즈, 블랙야크와 하이트진로, K2와 독도문방구, 아이더와 프로듀스 X 101, 마모트와 기안84 협업 이미지 (사진=각사 제공/ 이미지 합성=아시아타임즈 류빈 기자)

[아시아타임즈=류빈 기자] 최근 아웃도어업계가 비수기로 통하는 여름 시즌을 겨냥, 이색 협업에 열을 올리고 있다.

15일 패션업계에 따르면 다운 제품이 인기가 많은 겨울이나 야외활동이 많아지는 가을과 달리 여름 시즌은 아웃도어 업계의 비수기로 꼽힌다. 이 같은 비수기를 타파하기 위해 아웃도어 브랜드들은 유명 아티스트부터 식품 및 외식 브랜드와의 만남 등 업계 간 분야를 넘나드는 협업으로 트렌디하고 새로운 것을 지향하는 브랜드 이미지를 내세우고 있다.

특히 한정 수량으로 주로 출시되는 협업 제품의 경우 매출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기보다 앞서 가는 감각을 통해 젊은 소비자층을 공략하는 브랜드 이미지 확보에 나서고 있다.

최근 아웃도어 브랜드 네파는 최근 설치 미술, 회화, 드로잉 등 여러 장르를 아우르며 자신의 이야기를 감각있게 풀어내는 밀레니얼 세대 대표 비주얼 아티스트 노보와 콜라보레이션 컬렉션을 출시했다. 새로운 컬렉션은 ‘호프 네파’라는 주제 아래 1020 세대들의 니즈에 맞춰 산뜻하면서도 트렌디한 디자인으로 어디에서 쉽게 매칭하고 활용할 수 있는 어글리 슈즈, 그래픽 티셔츠, 에코백으로 구성됐다.

정동혁 네파 마케팅본부 전무는 “이번 콜라보레이션을 기획하며 네파는 영타깃에게 가장 영향력 있는 패션 스토어 중 하나인 무신사 및 스타일쉐어와도 컨텐츠를 제작하고 인플루언서와 셀럽을 활용하는 등 영타깃 선호 마케팅에 집중하고 있다”며 “브랜드로서 새로운 모습을 소비자들에게 각인시키고, 브랜드의 정체성은 살리되 트렌드를 반영할 수 있는 콜라보레이션은 앞으로도 다양한 업계에서 활발히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블랙야크는 주류 브랜드 하이트진로와 협업해 ‘엑스트라 콜드 바이 야크 아이스’를 출시했다. 협업 제품에 적용된 ‘엑스트라 콜드 바이 야크 아이스’는 강력해진 냉감 기능을 직관적으로 전달하고자 블랙야크와 하이트 ‘엑스트라 콜드’가 함께 선보인 냉감 기술로, 접촉냉감 소재와 초미세 유칼립투스 소재를 사용해 쿨링속도와 청량감이 뛰어나다. 아트 디렉터 차인철은 맥주의 청량감 있는 이미지를 감각적인 팝아트 그래픽 디자인으로 시각화했다.

블랙야크는 콜라보레이션을 기념해 디지털 필름 또한 공개했다. 콜라보레이션의 그래픽 디자인 개발 과정을 담은 영상에는 차인철이 직접 등장해 비하인드 스토리를 나레이션으로 풀어냈고, 세 청춘들의 시원한 여름 여행기를 담은 영상을 통해 감각적인 디자인이 돋보이는 냉감 제품을 다양하게 소화하며 여름철 휴양지 스타일링을 제안했다.

마모트는 웹툰 작가 기안84와 함께 아웃도어 브랜드 최초로 웹툰 작가와의 크로스오버 협업을 시도했다. 탈우주급 시원한 쿨라보레이션 컨셉으로 한정판 컬렉션과 웹툰이 공개되었고, 웹툰은 뜨거운 여름 날씨에 지칠 대로 지친 기안84에게 마모트가 쿨라보레이션 티셔츠를 건네주며 ‘탈우주급’으로 시원하게 여정을 마무리한다는 내용을 위트 있게 담아냈다. 컬렉션은 올 여름 기능성을 바탕으로 휴가철은 물론 일상과 다양한 아웃도어 활동에서도 스타일을 살려 입을 수 있는 제품들로 출시됐다.

아이더는 엠넷 ‘글로벌 아이돌 육성 프로젝트 프로듀스 X 101’과 콜라보레이션한 패션웨어와 굿즈를 출시했다. 아이더가 선보인 이번 콜라보레이션은 단순 제작지원이 아닌 방송 프로그램과의 콘텐츠 콜라보레이션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프로그램 세부 구성에 따른 제품 카테고리와 컬러 반영으로 방송 내용에 따라 다채로운 콜라보레이션 제품을 만나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아이더는 프로그램 주 시청 타깃인 젊은 세대를 겨냥한 트렌디한 프로그램 특성에 맞게 밝고 생동감 넘치는 컬러와 캐주얼하고 스포티한 스타일을 중점적으로 담아냈다.

K2는 독도를 알리는 소셜벤처기업 독도문방구와 손잡고 친환경 재생 소재를 사용한 티셔츠를 출시했다. 이번 콜라보레이션은 K2 ‘러브 코리아’ 프로젝트의 하나로, 모든 협업 상품은 버려진 페트병에서 추출한 친환경 재생 원사로 제작했다. 독도문방구는 독도에만 자생하는 식물, 해양 생물 등을 알리고 지키자는 취지로 설립된 소셜벤처다. K2는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독도 반팔 라운드티, 긴팔 라운드티, 베스트 등을 선보였다.

업계 관계자는 “콜라보레이션은 새로운 모습을 소비자들에게 선보인다는 점에서 발표가 될 때마다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으며, 특히 항상 새로운 것을 발견하는 것을 좋아하고 또 개인 소셜 미디어 등을 통해 빠르게 새롭고 재미있는 소식을 공유하는 젊은 세대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며 “아웃도어 브랜드들은 아웃도어라는 카테고리가 주는 고정관념 혹은 전통적일 수 있는 이미지를 통통 튀는 감각으로 젊은 세대들을 공략할 만한 콜라보레이션으로 탈바꿈하고 있다”고 말했다.

rba@asiati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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