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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일자리 질 하락…재정투입의 역설
청년 일자리 질 하락…재정투입의 역설
  • 김재현 기자
  • 승인 2019.07.16 13:39
  • 1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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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청년층 취업자 전년동기 대비 4만6000명 증가
실업자 2만3000명 감소
청년층 경제활동참가율 0.7%p 상승
전일제 취업 1.1%p 하락, 시간제 취업 1.2%p 늘어
첫 일자리 임금도 하락

[아시아타임즈=김재현 기자] 5월 청년층 취업자와 경제활동 참가율, 고용률은 상승했지만 일자리의 질(質)은 나빠진 것으로 나타났다. 재(휴학) 기간에 직장을 체험한 청년층은 늘었지만 하루종일 일하는 전일제 취업(1주당 36시간 이상 근무)은 줄어 들어 비정규직 형태의 고용에서 못벗어나는 실정이다. 또한 취업 후 첫 일자리 임금도 낮아지고 있는 수준이다.

정부가 실업률은 낮추고자 근려장려세제 배포 확대, 청년구직활동비 지원 등 땜질식 재정지원을 확대한 것도 원인으로 분석된다. 정부의 현행 일자리 만들기 정책의 수정이 불가피해졌다.   

통계청이 16일 발표한 '2019년 5월 경제활동인구조사 청년층 부가조사 결과'를 보면, 최종학교 졸업(중퇴) 후 첫 일자리가 임금근로자인 경우 첫 취업까지 걸리는 평균 소요기간은 10.8개월이었다./사진=연합뉴스
통계청이 16일 발표한 '2019년 5월 경제활동인구조사 청년층 부가조사 결과'를 보면, 최종학교 졸업(중퇴) 후 첫 일자리가 임금근로자인 경우 첫 취업까지 걸리는 평균 소요기간은 10.8개월이었다./사진=연합뉴스

16일 통계청은 지난 5월 실시한 ‘경제활동인구조사 청년층 부가조사’ 결과를 내놓았다. 올해 5월 청년층 경제활동인구는 439만명으로 전년동월대비 2만2000명이 증가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468만3000명으로 10만7000명이 줄었다.

청년층 취업자는 395만3000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과 견줘 4만6000명이 늘었지만 실업자는 43만7000명으로 2만3000명이 감소했다. 청년층 경제활동참가율은 48.4%로 전년동월 대비 0.7%p 상승했고 고용률은 43.6%로 같은 기간 보다 0.9%p 올랐다. 25~29세 고용률은 70.6%로 전년동월 대비 0.4%p 상승했다.

재(휴)학 기간에 직장을 체험한 청년층 비율은 43.6%(395만1000명)로 전년동월 대비 1.2%p 올랐다. 이 기간 직장을 체험한 청년층의 체험기간은 6개월 이상(47.9%), 3~6개월 미만(22.4%), 1~3개월 미만(20.2%) 순으로 높았다. 주된 체험형태는 시간제 취업(73.1%), 전일제 취업(13.2%) 순이었다.

하지만 취업이 포함된 직장체험 형태 수치를 보면 사정이 달라진다. 전일제 취업의 경우 작년 5월 14.3%에서 올해 같은 달 13.2%로 줄었다. 남자와 여자 모두 작년 각각 18.1%, 10.8%에서 16.9%, 9.9%로 하락했다. 반면 시간제 취업(1주당 36시간 미만 근무)은 같은 기간 72.3%에서 73.1%로 1.2%p 늘었다.

더불어 취업 유경험자의 주된 취업경로를 보면 가족 및 친지 소개가 전년동기(18.7%) 대비 19.5%를 기록하며 0.8%p 늘었다. 졸업(중퇴) 후 첫 일자리 임금(수입)은 150만원~200만원 미만(34.1%), 100만원~150만원 미만(27.7%), 200만원~300만원 미만(18.1%) 순이었다. 지난해 150~200만원(33.8%), 100만원~150만원(31.1%), 200~300만원(15.3%)와 상반된 결과다.

이인호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는 "공공일자리 창출과 청년실업 해소에 돈을 퍼붓는 것이 좋은 방법인지는 모르겠지만 돈이 올바르게 쓰여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도록 만들어야 한다"라며 "실업수당 등 청년 일자리에 좋지만 주는 방법에서 좀 더 효과가 좋은 방법을 고민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s891158@asiati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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