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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8분기 연속 영업이익 1조클럽 가입 유력”
포스코 “8분기 연속 영업이익 1조클럽 가입 유력”
  • 이경화 기자
  • 승인 2019.07.18 02:28
  • 8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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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광석 급등에도 환율·자회사 사업 호조 효과 ‘톡톡’
올해 영업익 4조 전망
포항제철소 냉연부 제품 전경. (사진제공=포스코)
포항제철소 냉연부 제품 전경. (사진제공=포스코)

[아시아타임즈=이경화 기자] 철강업계를 둘러싼 대내외 악재 속에서도 포스코의 2분기 영업이익이 1조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포스코는 철광석 가격 급등으로 인한 원가 부담을 환율효과가 상쇄하면서 자회사들이 실적개선을 이끌며 영업이익 1조원대를 지켰을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이 경우 포스코는 8분기 연속 영업이익 1조클럽에 가입하게 된다. 

17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포스코그룹은 오는 23일 올해 2분기 경영실적을 발표한다. 이에 맞춰 증권사들은 일제히 포스코가 영업이익 1조원을 달성할 것이란 예상에 힘을 싣고 있다. 포스코 2분기 영업이익 평균추정치를 전분기보다 13%가량 감소한 1조800억원선으로 전망했다.

이 같은 호실적 기대감은 철광석 가격의 급등이란 원가 부담 요인에도 불구하고 원화 약세에 따른 환율효과로 인해 수출 평균판매단가(ASP)가 올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업계에선 2분기(4~6월) 기준 환율이 1167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8% 상승했을 것으로 추정한다.

아울러 철강부문 실적은 부진하나 글로벌인프라부문 자회사 등 무역·에너지 사업 호조세도 실적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는 진단이다. 실제 1분기 글로벌인프라사업 연결 영업이익은 2928억원으로 전분기보다 1170억원 늘며 포스코의 7분기 연속 이익 1조원 이상 실현에 한몫했다.

이를 반영, 시장에선 포스코의 올 영업이익이 4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내다봤다. 하반기에는 철강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가 있다. 철광석 가격급등에 의한 원가부담이 높아지면서 국내 가격인상이 예상된다. 철광석 가격은 이달12일 기준 120달러 수준으로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상반기 대부분 동결된 자동차·후판 등 실수요가향 제품가격은 하반기 톤당 5만원 내외 인상 시도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다만 수요업계와의 가격협상은 난항이 예상된다. 조선업계는 후판가격 상승분을 선박 건조 원가에 전가하려면 시간이 좀 더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무엇보다 자동차업계가 내수는 물론 글로벌 자동차 시장 침체 속에 좀처럼 부진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어 하반기에도 자동차용 강판 인상 여부는 불투명하다. 현대·기아차에 공급되는 자동차용 강판 가격은 2017년 하반기 톤당 6만원 인상 이후 지금까지 동결된 상태다.

철강업계 관계자는 “원재료 가격 상승으로 철강제품 가격 인상의 필요성은 꾸준히 제기되고 있으나 가격 반영 기간이 더디 걸리고 있다”며 “수익성 부담은 커져만 가는데 하반기 협상도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 같아 어찌 될지 지켜보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egija99@asiati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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