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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전체 물류비용 20% 줄이겠다"… 관건은 항구 효율성 개선
필리핀 "전체 물류비용 20% 줄이겠다"… 관건은 항구 효율성 개선
  • 김태훈 기자
  • 승인 2019.07.17 14: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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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타임즈=김태훈 기자] 필리핀은 동남아시아에서 물류비용 부담이 가장 크다고 평가되는 가운데 항구의 운영 효율성을 높이는 등 이를 해소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17일(현지시간) 필리핀 현지매체 필리핀스타에 따르면 라몬 로페즈 필리핀 무역산업부(DTI) 장관은 “전체 국가 물류비용의 20%를 절감하거나 기업의 제품 판매에서 물류비용이 차지하는 비율을 줄여 기업 부담을 해소하겠다”며 “올해 말에는 뚜렷한 성과를 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실제로 필리핀은 다른 동남아시아 국가와 비교해 물류비용이 높은 편이다. 지난해 12월 필리핀 무역산업부와 세계은행이 공동연구한 자료에 따르면 필리핀은 제품 판매에서 물류비용이 차지하는 비율이 27%로 인도네시아(21.4%), 베트남(16.3%), 태국(11.1%) 등과 비교해 높았다. 이는 도로나 항만 등 필리핀의 공공 인프라 수준이 낮아 물류 서비스가 비효율적이라는 의미다.

특히 항구는 필리핀의 물류 서비스 효율성을 저해하는 원인으로 꼽혔는데 내용물이 없는 컨테이너 박스가 항구에 장기간 머물면서 정작 필요한 컨테이너 박스가 항구에 보관되지 못하고, 혼잡을 야기하는 문제가 발생했다.

로페즈 장관은 “물류비용을 줄이기 위해서는 항구의 비효율적인 운영과 관련해 문제가 해결되어야 한다”며 “다만 정부의 행정명령이 발효되는 등 확실한 법적 절차가 이루어져야 문제를 빠르게 처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정부는 물류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펼치겠지만 수입업자들도 가장 저렴한 물류비용을 제공하는 수출업자로부터 상품을 수입해주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kth@asiati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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