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 넘어 '태양광 전기차 시대' 개막...현대차 이어 토요타도 시험주행

천원기 기자 / 기사승인 : 2019-07-18 14: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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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나타 하이브리드 공인연비 국내 중형차 중 최고
리터당 20.1㎞… '솔라루프' 연간 1300㎞ 주행 가능
자동차업계에 멀게만 느꼈던 '태양광 직접 충천' 시대가 도래할 전망이다. (위) 현대차 쏘나타 하이브리드와 토요타 프리우스 PHV. (사진=각사 종합)
자동차업계에 멀게만 느꼈던 '태양광 직접 충천' 시대가 도래할 전망이다. (위) 현대차 쏘나타 하이브리드와 토요타 프리우스 PHV. (사진=각사 종합)

[아시아타임즈=천원기 기자] 자동차업계에 멀게만 느꼈던 '태양광 직접 충천' 시대가 찾아온다.


현대자동차가 지붕에 태양광 집열판을 설치한 신형 쏘나타 하이브리드를 이달 출시할 예정인 가운데 일본의 토요타도 태양전지를 탑재한 하이브리드차를 시범 운행한다. 하이브리드와 전기차에 이어 친환경차의 개념 자체를 '확' 바꿔 놓는 획기적인 기술이어서 자동차업계는 물론 소비자들의 관심이 쏠린다.


17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토요타는 이달 말 고효율 태양전지를 탑재한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차의 시범 운행에 나선다. 시범 운행 차는 '프리우스 PHV' 모델로 일본의 샤프가 개발한 태양 전지 패널을 루프와 후드, 해치 도어 등에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기존 프리우스 PHV는 주차 중에만 배터리를 충전할 수 있었지만, 시범 운행하는 프리우스는 운행 중에도 배터리 충전이 가능하다. 전격 발전 전략을 약 860W까지 끌어 올려 전기차의 짧은 주행 거리를 극복한 것이다. 여기에 적용된 태양전지 패널의 전환 효율은 34%에 달하고, 태양전지 셀은 두께가 약 0.03㎜인 초박막 필름으로 제작돼 자동차의 곡면에도 효율적으로 적용할 수 있다.


토요타는 전격 발전량 확대를 통해 전기 주행거리와 연비를 상당히 향상시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도로 주행을 통해 확보한 데이터는 일본의 신에너지산업기술종합개발기구(NEDO)와도 공유해 시장성을 타진할 계획이다.


현대차도 신형 쏘나타 하이브리드에 이와 비슷한 태양광 발전 시스템을 적용해 눈길을 끌고 있다. 공인 연비는 리터당 20.1㎞에 달해 국내 중형차 가운데 가장 뛰어난 연비를 확보했다.


현대차는 연비를 늘리기 위해 쏘나타 지붕에 태양광을 직접 충전하는 1세대 솔라시스템인 '솔라루프'를 적용했다. 솔라루프는 계절 및 사용 환경에 따라 하루 30~60%가량 배터리 충전이 가능해 연비를 획기적으로 늘릴 수 있다는 게 현대차의 설명이다. 실제 솔라루프에서 생산되는 전력으로 1년에 약 1300㎞를 주행할 수 있다.


현대차는 1세대 실리콘형 솔라루프를 시작으로 2세대 반투명 솔라루프, 3세대 차체형 경량 솔라리드 등 세 가지 형태의 솔라시스템을 개발할 계획이다.


2세대 반투명 솔라루프는 불투명한 1세대 솔라루프와 달리 파노라마 선루프에도 적용 가능해 개방감이 뛰어난 자동차도 만들 수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자동차는 더이상 수동적으로 에너지를 소비하기만 하는 기계가 아니라 능동적으로 에너지를 생산해내는 발전소가 될 것"이라며 "이제 차량 소유자의 패러다임이 소비자에서 에너지 프로슈머로 전환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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