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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운 맛 좀 보자"...식품업계에 부는 '마라 열풍', 면 부터 과자까지
"매운 맛 좀 보자"...식품업계에 부는 '마라 열풍', 면 부터 과자까지
  • 류빈 기자
  • 승인 2019.07.18 03:28
  • 10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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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계방향) 삼양식품 '마라탕면', CJ제일제당 '백설 마라탕면소스', 해태제과 '빠새마라'와 '신당동떡볶이 마라' (사진=각사 제공/ 이미지 합성=아시아타임즈 류빈 기자)
(시계방향) 삼양식품 '마라탕면', CJ제일제당 '백설 마라탕면소스', 해태제과 '빠새마라'와 '신당동떡볶이 마라' (사진=각사 제공/ 이미지 합성=아시아타임즈 류빈 기자)

[아시아타임즈=류빈 기자] 식품업계에 ‘마라 열풍’이 거세다. 얼얼한 매운 맛을 내는 중국의 향신료 ‘마라’가 들어간 음식을 집에서도 간편하고 쉽게 맛볼 수 있는 제품들을 잇달아 선보이며 특색있는 매운맛을 찾는 소비자들을 겨냥하고 있다.

마라는 매운맛을 내는 중국 쓰촨 지방 향신료로, 한자 뜻 그대로(저릴 麻, 매울 辣) ‘혀가 저릴 정도로 맵고 얼얼한 맛’을 낸다. 마라탕, 마라샹궈 등 마라를 사용한 메뉴는 기존 매운 음식들과는 달리 혀와 입술이 얼얼하면서 매운맛이 천천히 느껴져, 매운맛을 좋아하고 새로운 경험을 추구하는 소비자들에게 특히 큰 인기를 끌고 있다.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마라탕이나 마라샹궈 등 외식으로 맛볼 수 있던 요리를 집에서도 편리하게 즐길 수 있도록 마라 맛을 적용한 라면부터 편의형 소스, 과자까지 출시되고 있다. 해외경험 증가와 동남아‧중국 음식에 대한 관심과 수요 확대로 외식 전문점이 증가하고 집에서도 현지 음식을 해먹는 소비자가 늘어나고 있는 트렌드를 반영하고 있다.

최근 삼양식품은 마라의 맛을 국물과 볶음으로 즐길 수 있는 ‘마라탕면’과 ‘마라볶음면’을 출시했다. 마라탕면과 마라볶음면은 대표적인 탕요리 ‘마라탕’과 볶음요리 ‘마라샹궈’의 맛을 구현한 제품이다.

본토 마라탕의 진한 국물과 마라샹궈의 자작한 소스를 재현해 마라 요리 특유의 알싸한 향과 얼얼한 매운맛을 느낄 수 있다. 또한 청경채, 홍고추 등을 후레이크로 넣어 정통 중식의 풍미를 더하고, 쫄깃한 면발을 적용해 식감을 좋게 했다. 가격은 마라탕면, 마라볶음면 모두 편의점 기준 1500원으로 전국 유통 채널에서 구입할 수 있다.

CJ제일제당도 '마라 열풍'을 반영한 ‘백설 마라탕면소스’를 출시했다. 면만 준비하면 집에서도 쉽고 간편하게 중국 정통 마라탕면 요리를 만들어 즐길 수 있는 편의형 소스 제품으로, 면요리뿐 아니라 다른 요리나 제품들에 추가하면 마라 특유의 맛과 향을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활용도도 높다. 일상적으로 먹는 음식에 한 스푼 넣으면 마라쌀국수, 마라 칼국수, 마라치킨마요덮밥 등 이색적인 마라 요리로 재탄생이 가능하다. CJ제일제당 백설 마라탕면소스는 3~4인분 용량(300g)으로, 가격은 대형마트 기준 6680원이다.

해태제과는 마라 요리를 과자로 구현한 ‘빠새 마라’와 ‘신당동떡볶이 마라’를 출시했다. ‘빠새 마라’는 중국 사천의 대표요리인 마라룽샤를 스낵으로 만든 제품으로 새우를 통째로 갈아 넣어 진한 새우맛과 입안이 얼얼할 정도로 매콤한 정통 사천요리의 맛이 색다른 조화를 이룬다.

‘신당동떡볶이 마라’는 한국과 중국의 대표적인 매운맛을 한꺼번에 담았다. 은근하게 매운 고추장과 톡 쏘는 마라의 매운맛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과자 크기를 1.5cm로 줄이고 포장도 포켓사이즈라 언제 어디서든 꺼내먹기 편리하다.

업계 관계자는 “해외여행 경험과 에스닉 외식메뉴 증가 영향으로 현지 메뉴 고유의 맛과 향을 살린 에스닉 푸드에 대한 소비자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며 “마라는 매운맛을 좋아하고 새로운 경험을 추구하는 소비자들에게 특히 큰 인기를 끌고 있어 관련 제품들이 잇달아 출시되고 있다”고 말했다.

 

rba@asiati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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