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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지난달 비석유수출 17.3%↓… 6년 만에 가장 크게 하락
싱가포르, 지난달 비석유수출 17.3%↓… 6년 만에 가장 크게 하락
  • 김태훈 기자
  • 승인 2019.07.18 12:55
  • 6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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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타임즈=김태훈 기자] 싱가포르는 주력수출상품인 전자제품 수출이 지난달 크게 감소하면서 6년 만에 최악의 성적표를 받았다.

17일(현지시간) 싱가포르 경제매체 스트레이츠타임스에 따르면 싱가포르의 비석유수출(Nodx)이 4개월 연속 감소하면서 지난달에는 전년동기대비 17.3% 줄어 두자릿수 감소세를 기록했다. 이는 비석유제품 수출이 전년동기대비 33.2% 감소한 지난 2013년 2월 이후 가장 크게 줄어든 수치다.

이로 인해 지난달 비석유수출액은 129억 달러(한화 약 15조2232억원)로 전월 140억 달러(약 16조5214억원)보다 11억 달러(약 1조2980억원) 줄었고, 전체 무역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2% 감소했다.

특히 싱가포르의 주력수출상품인 전자제품이 수출시장에서 큰 타격을 받았다. 싱가포르 기업청에 따르면 전자제품 수출은 지난달 전년동기대비 31.9% 감소해 전월(31.6%)보다 감소 폭이 더 커졌고, 같은 기간 비전자제품 수출의 경우에도 12.4% 줄었다.

또한 미국을 제외하면 홍콩, 중국, 유럽 등 주요 수출시장에 대한 싱가포르 수출은 감소했다.

이렇게 실망스러운 경제지표가 이어지면서 전문가들은 올해 상반기도 경기상황은 어렵다고 전망했다.

어빈 시아 DBS은행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최근 발표되는 데이터를 살펴보면 올해 하반기 경기가 회복된다는 희망도 점차 사라지는 것으로 보인다”며 “시간이 지날수록 경기는 더 악화되고 있고 4분기가 되어서야 경기가 안정되는 시나리오가 그나마 최선이다"고 말했다. 

송셍운 CIMB은행 이코노미스트는 “반도체업체부터 기계설비업체까지 4년 만에 처음으로 판매가 감소한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며 “더구나 최근 한국과 일본 간 무역분쟁으로 싱가포르 전자제품업체들은 더 큰 불확실성에 시달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kth@asiati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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