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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IB "한국은행, 기준금리 연내 또 내릴 것...일본 수출규제 부담"
해외 IB "한국은행, 기준금리 연내 또 내릴 것...일본 수출규제 부담"
  • 김지호 기자
  • 승인 2019.07.18 18: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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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타임즈=김지호 기자]  한국은행이 18일 기준금리를 인하한 가운데 외국계 증권사들은 올해 4분기에 금리가 한 차례 더 인하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특히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가 경제의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는 분석이다.

노무라금융투자는 이날 "한국은행이 10월에 또 한 차례 기준금리를 25bp(0.25%포인트) 인하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노기모리 미노루 이코노미스트는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연 1.50%로 인하하면서 더욱 비둘기파적인 관점을 보이면서 추가적인 금리 인하 시점이 종전 예상보다 앞당겨질 가능성을 키웠다"며 "종전에는 한은이 추가로 0.25%포인트를 인하할 시점을 11월로 예상했으나, 이제는 10월일 가능성이 70%, 8월일 가능성이 20%, 그 밖의 다른 시점일 가능성이 10%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18일 서울 한국은행 기자실에서 금융통화위원회의 금리 인하 결정 배경을 설명하고 있다./사진제공=연합뉴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18일 서울 한국은행 기자실에서 금융통화위원회의 금리 인하 결정 배경을 설명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어 "한은은 이번 금리 인하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기 위해 당분간 틈을 둘 것"이라며 "그러나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큰 폭의 금리 인하를 하는 등 더욱 비둘기파적인 모습을 보이거나 미중 무역분쟁이 고조되는 등 외부의 경제 하강 압력이 커진다면 8월에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G20(주요 20개국) 정상회담에서 다소 진전이 있었지만 우리는 미국이 올해 말까지 중국 수입품의 나머지 부분에 25%의 관세를 부과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게다가 일본의 IT 소재 수출규제는 한국의 기술 분야 생산에 우려를 더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이런 외부 요소들과 실업률 증가, 주택시장 조정, 가계 부채 문제 등 내부적인 요인들은 한국경제에 지속적인 부담을 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JP모건도 이날 낸 보고서에서 "이번 금융통화위원회 회의에서는 '비둘기파(통화 완화 선호)'적인 시그널이 당초 예상보다 더 강하게 나타났다"며 "한국은행은 오는 4분기 중 기준금리를 25bp(0.25%포인트) 추가 인하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올해 성장률 전망치가 종전 2.5%에서 2.2%로 하향 조정된 점을 언급하면서 "한국은행은 수출 및 설비 투자의 회복이 당초 예상보다 더 지연될 것으로 보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모건스탠리 역시 "4분기에 기준금리가 추가로 25bp 인하될 가능성이 있다"며 "한국은 미중 무역분쟁의 불확실성에 가장 크게 노출된 나라 중 하나인데다 최근 일본의 수출 규제 이슈도 경기에 또 다른 압박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정책 당국자들이 6조7000억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안 편성을 추진하고 있지만, 추경이 (경기 하강 국면을 뒤집을) '게임 체인저'로 작용하지는 못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better502@asiati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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