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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치 "말레이 경제, 대외적 불확실성 속에서도 견실"
피치 "말레이 경제, 대외적 불확실성 속에서도 견실"
  • 김태훈 기자
  • 승인 2019.07.19 10: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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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타임즈=김태훈 기자] 글로벌 신용평가기관인 피치는 말레이시아 대외적 경기 불확실성에도 건실한 경제성장을 이어나갈 것으로 전망했다.

18일(현지시간) 말레이시아 현지매체 뉴스트레이츠타임스에 따르면 피치는 “말레이시아는 미국과 중국 간 무역분쟁의 영향을 받겠지만 다변화된 수출구조 덕분에 중장기 경제성장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며 “소규모 개방경제지만 아세안 국가들과 밀접히 연결돼 있어 글로벌 경기 악화로 특정 산업에서 수요가 감소하더라도 다양한 수출시장이 발달해 피해는 상쇄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피치에 따르면 말레이시아는 최근 전자제품 산업을 육성하는 등 수출시장을 다변화하는 동시에 부정부패를 줄이고,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 또한 중국과 협력해 동부해안철도(ECRL)를 건설해 인프라 투자를 촉진하고, 국내수요도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그리고 국내총생산(GDP) 대비 국가부채비율은 올해 62.5%에서 2021년까지 59.3%로 줄어 건전한 재정상황을 유지하고, 지난 5월 외부요인 악화에 대비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다는 점을 피치는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또한 GDP 대비 가계부채비율도 83%로 감소하는 추세를 보여 관리가 가능한 수준으로 평가됐다.

다만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은 여전히 민간투자에 대한 걸림돌도 작용했다.

피치는 “지난 분기 동안 말레이시아는 외국인직접투자(FDI) 유입액이 증가하고 있지만 투자자들은 무역분쟁와 정책 불확실성 때문에 투자를 확신하지 못하고 있다”며 “기업투자환경과 신용공급을 확대하고 거래 투명성을 높이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피치는 말레이시아가 내년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더 인하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올해와 내년 말레이시아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각각 4.4%, 4.5%로 예측됐다.

한편, 피치는 지난 2월 말레이시아의 국가신용등급을 A-로 평가한데 이어 이번 발표에서도 A-를 유지했다. 

kth@asiati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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