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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전력 부족 문제 심각… 중국과 라오스서 수입
베트남, 전력 부족 문제 심각… 중국과 라오스서 수입
  • 김태훈 기자
  • 승인 2019.07.21 11:00
  • 6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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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타임즈=김태훈 기자] 베트남은 최근 전력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주요 전력생산 프로젝트들의 일정에 문제가 생기면서 당장 전력을 수입해야 할 상황에 놓였다. 수입 대상국은 중국과 라오스다. 

베트남 현지매체 VN익스프레스에 따르면 프엉 호앙 킴 베트남 전력신재생에너지국 국장은 “최근 200메가와트(MW) 이상의 전력을 생산하는 62개 프로젝트 중 47개가 진행에 차질을 빚고 있다”며 “전력소비는 계속 늘어나는데 수력이나 화력 등을 이용한 전력생산은 감소할 것으로 보여 내년 전력부족이 발생할 위험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킴 국장은 “당장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중국과 라오스로부터 더 많은 전력을 수입하고 오는 2021년 36억 킬로와트시(kWh), 2023년 90억 킬로와트시의 전력을 추가적으로 수입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베트남의 전력생산 프로젝트가 지연되는 이유로 토지 소유권을 둘러싼 분쟁과 보상이 해결되지 않는 문제가 지적됐고, 이로 인해 프로젝트들은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렇게 프로젝트들이 지연되면서 전력공급에 문제가 발생하고 있는데 베트남은 빠른 경제성장으로 산업생산과 삶의 질이 향상되면서 전력소비도 함께 늘고 있다.

실제로 세계은행에 따르면 베트남은 향후 10년간 전력수요가 매년 평균 8%씩 증가하고, 이를 충족하기 위해서는 오는 2030년까지 1500억 달러(한화 약 176조850억원)를 투입해야 한다.

현재 베트남은 오는 2021년까지 66억 킬로와트시의 전력이 부족하고, 2022년 100억 킬로와트시, 2023년 150억 킬로와트시로 전력부족량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측됐다.

그러나 다른 국가로부터 전력을 수입하면 당장 전력부족은 해소할 수 있을지 모르나 전력부족량이 더 커지는 상황에서 전력수입은 어디까지나 임시방편이다. 그렇기에 전력생산 프로젝트를 완수하고, 에너지 자급도를 높여야 한다.

이에 대해 킴 국장은 “전력수입은 단기적인 해결책에 지나지 않고 전력생산 프로젝트를 빠르게 완료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kth@asiati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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