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구 사임, 차기 금융위원장에 쏠린 눈…하마평 누구?

유승열 기자 / 기사승인 : 2019-07-22 16:5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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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성수 수은 행장·윤종원 전 청와대 경제수석 '2파전' 예상…은성수 '유력'
김용범 전 금융위 부위원장, 김광수 농협금융 회장, 이동걸 산은 회장 등도 거론
최종구 "강릉서 총선 출마?" 촉각…"차기 경제부총리로 김상조와 합 맞출수도"

은성수 수은 행장·윤종원 전 청와대 경제수석 '2파전' 예상…은성수 '유력'
김용범 전 금융위 부위원장, 김광수 농협금융 회장, 이동걸 산은 회장 등도 거론
최종구 "강릉서 총선 출마?" 촉각…"차기 경제부총리로 김상조와 합 맞출수도"



[아시아타임즈=유승열 기자]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사의를 표명함에 따라 차기 금융위원장은 누가 될지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금융권에서는 은성수 한국수출입은행장이 가장 유력한 가운데 윤종원 전 청와대 경제수석이 2파전을 벌일 것으로 보고 있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왼쪽)이 18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데이터경제 활성화를 위한 현장의 목소리를 듣다' 세미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제공=연합뉴스
최종구 금융위원장(왼쪽)이 18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데이터경제 활성화를 위한 현장의 목소리를 듣다' 세미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제공=연합뉴스

최종구 위원장은 지난 18일 정부서울청사 금융위 기자실에서 진행한 일본 수출규제 관련 금융분야 영향 브리핑 말미에 "최근 청와대에 사의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7년 7월 19일 현 정부의 초대 금융위원장으로 취임한 최 위원장의 임기는 내년 7월까지다.


최 위원장은 "이번에 상당 폭의 내각 개편이 이뤄질 것으로 알려져 있다"면서 "금융위원장이 임기 3년의 자리지만 이런 때 인사권자의 선택 폭을 넓혀드리고자 사의를 전달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김상조 전 공정위원장이 지난달 청와대 정책실장으로 이동하면서 현재 공석인 공정거래위원장을 비롯 금융위원장 등 개각 명단은 이르면 내주 발표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최 위원장의 후임에 금융권 시선이 쏠리고 있다.


1순위로는 은성수 수출입은행장이 거론된다.


은 행장은 행정고시 27회로 옛 재무부에서 공직을 시작해 기획재정부 국제금융라인의 적통으로 분류되는 은 행장은 한국투자공사(KIC) 사장과 수출입은행장 등 보직을 거치면서 국내 금융도 섭렵했다.


윤종원 전 청와대 경제수석 역시 거시경제통으로서 금융위원장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인사로 꼽힌다. 재무부, 재정경제원, 기재부에서 일했으며 국제 금융기구 상임이사를 맡은 바 있다.


금융권에선 은 행장과 윤 전 경제수석이 이미 청와대 검증을 통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은성수 한국수출입은행장(왼쪽), 윤종원 전 청와대 경제수석(오른쪽)./사진제공=수출입은행, 연합뉴스
은성수 한국수출입은행장(왼쪽), 윤종원 전 청와대 경제수석(오른쪽)./사진제공=수출입은행, 연합뉴스

김용범 전 금융위 부위원장, 김광수 NH농협금융 회장,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 등도 금융위원장 후보군으로 꼽힌다.


금융권 관계자는 "금융위원장은 예전부터 주로 관료 출신이 임명됐기 때문에 민간 출신이 발탁될 가능성은 작다"고 말했다.


김용범 전 부위원장은 행시 30회로 재정경제부 은행제도과장, 지식경제부 우정사업본부 보험사업단장, 금융위원회 자본시장국장, 금융정책국장, 사무처장 등을 역임하며 금융에 대한 이해도가 넓고 국제금융에도 해박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지난 5월 부위원장 자리를 내려노으면서 연말께 다른 자리에서 복귀할 것이라고 점쳐졌다.


김광수 회장은 행시 27회로 공직에 입문한 뒤 금융감독위원회 은행감독과장, 재정경제부 금융정책과장, 공적자금관리위원회 사무국장, 금융위원회 금융서비스국장, 금융정보분석원장 등을 역임한 금융전문가로 핀테크, 빅데이터 등 4차산업혁명 등에 깊이 있는 통찰력과 식견을 보유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이동걸 회장은 조선과 해운 등 분야에서 굵직굵직한 구조조정 이슈를 대과없이 처리한 점이 강점이다.


최 위원장의 거취도 화두다.


금융권에서는 내년 4월 총선 때 고향인 강원도 강릉에서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출마하기 위해 오는 10월경 자리를 사임할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다. 조금 이르지만 자리에서 내려온다는 점에서 가능성은 높게 제기되고 있다.


다만 그는 10일 국회 대정부 질문에서 총선에 나갈 생각이 있느냐는 국회의원의 질문에 "없다"고 답했다.


총선에 나서지 않는다면 차기 경제부총리로 자리를 옮길 수 있다는 시각도 있다.


문재인 정부와 장시간 호흡을 맞춘 경제관료인 데다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과 합이 좋다는 점이 이를 뒷받침 해준다.


최 위원장은 이날 "김상조 실장이 공정거래위원장으로 계실 때 두 부처간에 함께 해야 할 일들이 많았는데 업무 협조가 굉장히 잘 됐다"며 "시장 규율 형성에 밀접하게 관여하는 두 부처가 앞으로도 긴밀히 협조하며 일할 수 있도록 두 부처의 수장도 호흡을 잘 맞춰 일하실 분들로 임명되는 게 좋지 않겠냐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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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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