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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짝' 기준금리 인하…예적금 금리가 움직인다
'깜짝' 기준금리 인하…예적금 금리가 움직인다
  • 유승열 기자
  • 승인 2019.07.21 09:05
  • 9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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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적금 금리 내주부터 인하…1%대 중반으로 '뚝'
대출금리는 상품별로 상이…코픽스 연동은 다음달

예·적금 금리 내주부터 인하…1%대 중반으로 '뚝'
대출금리는 상품별로 상이…코픽스 연동은 다음달

[아시아타임즈=유승열 기자] 한국은행이 18일 기준금리를 깜짝 인하하자 은행들에 비상이 걸렸다. 여수신 금리를 다시 계산하느라 주판을 굴리느라 분주하다. 은행들은 내주 예·적금 등 수신금리를 낮추고 다음달 대출금리를 본격적으로 낮출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제공=연합뉴스
/사진제공=연합뉴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은행들은 기준금리 인하폭을 반영해 이번 주부터 예·적금 등 수신금리를 낮출 계획이다. 다만 상품별로 인하시기와 폭은 상이할 것으로 보인다. 은행들이 시장 상황과 예대율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하기 때문이다.
 
KEB하나은행은 이번 주 0.1∼0.3%포인트 낮추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농협은행도 주 후반쯤 수신금리를 낮출 계획이다. 다른 은행들도 시장 상황과 예대율(예금-대출 비율)을 보며 수신금리를 언제, 얼마나 조정할지 저울질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예·적금 금리는 평균 연 1.5~1.6%까지 떨어질 전망이다. 연 2% 이자를 주는 1년 만기 상품은 찾기 어려워질 것이라는 설명이다.

은행권 관계자는 "시장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수신금리 인하 시기와 폭을 결정할 것"이라며 "늦어도 이달 안에는 인하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대출금리의 경우 시장조달금리(MOR)를 기준으로 하는 주택담보대출 고정금리형과 신용대출 금리는 다음주부터 바로 내릴 수 있다.

다만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형은 다음달 중순에야 내릴 전망이다. 대부분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와 연동돼 있는 탓에 이달 기준금리 인하가 적용된 코픽스가 발표되는 내달 15일에야 적용된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이 자금을 조달한 수신상품 금리를 가중평균한 값이다. 먼저 기준금리 인하가 은행 수신금리 하락으로 이어지고, 수신금리 하락이 코픽스 조정으로 연결되면 그만큼 대출금리도 낮아지게 된다.

또다른 관계자는 "한은 기준금리 인하 전망은 이미 시장에 선반영돼 대출금리가 하락한 측면이 있다"며 "당장 대출금리가 크게 바뀌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금리 인하 추이가 이어진다면 더 떨어질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

ysy@asiati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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