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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여행업계, 장마철 비수기·바트화 강세·해외여행 증가 '삼중고'
태국 여행업계, 장마철 비수기·바트화 강세·해외여행 증가 '삼중고'
  • 김태훈 기자
  • 승인 2019.07.23 11:11
  • 6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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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타임즈=김태훈 기자] 태국 관광산업이 최근 장마철 비수기 기간과 바트화 강세로 관광객 유입이 줄면서 위축되고 있다ㅣ. 

23일(현지시간) 태국 현지매체 방콕 포스트에 따르면 푸리왓 림타본랏 국내여행협회 회장은 "국내 여행지를 찾는 관광객이 감소하면서 여행업자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정부 당국은 관광객들의 국내 여행을 유도할 수 있도록 보조금을 서둘러 지급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태국은 지난해 9월부터 12월까지 대도시보다 상대적으로 관광객이 적은 소규모 지역을 더 많은 관광객이 찾을 수 있도록 2000바트(한화 약 7만원)의 현금 보조금을 지급했다. 만약 관광객이 당국에서 정한 소규모 지역을 방문하겠다고 신고하면 정부는 보조금을 지급하고, 관광객은 해당 지역을 방문했다는 사실을 증명해야 한다.

이로 인해 소규모 지역은 이전보다 더 많은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고, 관광객 지출에 따라 지역경제는 살아날 수 있다. 실제로 지난해 1000만 명의 관광객이 보조금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태국은 7월이 장마철이기 때문에 관광객이 적은 비수기 시즌으로 소규모 지역의 여행업자들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또한 최근 글로벌 경기 둔화와 바트화 강세가 이어지면서 유럽 등으로부터 유입되는 외국인 관광객이 감소해 태국 여행업계에는 악재가 겹쳤다. 그리고 바트화 강세로 태국인 관광객은 국내보다 해외여행을 즐기려는 수요가 늘었다.

이에 대해 태국 여행업계는 관광객들에 대한 보조금 지급은 물론 의료용 대마초 합법화를 통해 관광객을 유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푸리왓 회장은 "국내 여행업자들이 받는 고통을 덜기 위해 정부는 조속히 관광객들에 보조금을 지급해야 한다”며 “또한 서구권 관광객들을 유치하기 위해 의료용 대마초를 합법화하는 등 규제완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태국 여행업계와 달리 의료용 대마초 합법화를 조심스럽게 진행해야 한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차리앗 트랏타나자라스폰 태국관광위원회 회장은 "관광객들이 미국과 유럽을 찾는 주요한 목적이 의료용 대마초라고 보기는 어렵다”며 “또한 의료용 대마초 이용은 반드시 전문가를 통해 관리되어야만 한다"고 말했다.

kth@asiati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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