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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쉿, 마지막까지 '비밀'”...아시아나항공 매각공고 발표 임박
“쉿, 마지막까지 '비밀'”...아시아나항공 매각공고 발표 임박
  • 김영봉 기자
  • 승인 2019.07.24 02:28
  • 1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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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타임즈=김영봉 기자] 아시아나항공 매각공고 날짜에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재계를 비롯해 언론 등은 아시아나항공 입찰공고 날짜를 오는 25일과 26일로 추측하고 있지만, 매각을 주관하고 있는 금호산업과 산업은행은 여전히 날짜가 정해지지 않았다는 입장을 보이며 비밀에 붙인 모습이다.

매각공고 날짜를 발표하지 않음으로서 마지막 흥행몰이를 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사진=아시아타임즈 김영봉 기자)
(사진=아시아타임즈 김영봉 기자)

23일 금호산업과 산업은행 관계자는 매각공고 발표 시점에 대해 “아직 날짜가 정해지지 않았다”면서 “언론 등에서는 25일로 보도하고 있지만 저희 쪽에서 나간 이야기는 아니며, 아직 협의 중”이라고만 밝혔다. 

특히 금호산업 관계자는 “현재 기사들은 25일, 26일로 추측하고 있지만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면서도 “좀 지나면 저희가 공식적으로 발표할 것인데 굳이 지금 확인할 필요가 있느냐”고 말했다. 

일부 언론 등에서 날짜가 알려지는 것 보다는 매각을 주도하고 있는 금호산업과 산업은행 등이 공식적으로 날짜발표를 해야 파급력이 클 것으로 보고 있는 것이다. 다만 매각공고는 이번 주에 발표될 가능성이 크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현재 날짜가 거론되고 있지만 저희는 날짜를 확정 받지 못했다”며 “다만 이번 주에 나오지 않겠냐”고 귀띔했다. 

재계 한 관계자는 “금호산업과 채권단 등이 마지막까지 입찰공고 날짜를 비밀에 붙임으로써 관심이 이어지고, 흥행이 될 수 있다”면서 “이미 채권단과 합의해 매각공고 날짜는 정해졌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매각공고가 발표되면 어떤 기업이 아시아나항공을 살 것인지가 중요해지는 만큼 인수후보에 대해서도 관심이 모아진다. 거론되고 있는 기업들은 한사코 부인하고 있지만, 현재 SK와 CJ, 한화, GS그룹 등이 물망에 올라와 있는 상태다. 

인수의향이 있는 기업들은 경쟁상대가 늘어나게 되면 아시아나항공 가치가 커지는 만큼 마지막까지 눈치게임을 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재계 관계자는 “아시아나항공을 사겠다는 기업이 늘수록 경쟁 등으로 주식 가치가 높아질 수 있다”면서 “기업들 입장에서는 아시아나항공을 최대한 낮은 가격에 사기 위해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마지막까지 눈치게임을 하다가 결정적인 순간에 모습을 드러낼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한편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4월 15일 매각결정 후 3개월 동안 전직원 대상 의무휴직 실시를 비롯해 임시주총을 열어 추가 자금수혈을 위한 발행주식 수 확대하는 등 재무 건전성을 위해 노력해 왔다.   

kyb@asiati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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