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 2019-08-26 00:00 (월)
최태원의 '또 다른 파격'...기업의 별 "임원 직급 '싹' 없앤다"
최태원의 '또 다른 파격'...기업의 별 "임원 직급 '싹' 없앤다"
  • 조광현 기자
  • 승인 2019.07.29 11:16
  • 1면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다음 달 부터 부사장·전무·상무 사라진 자리는 본부장·그룹장으로
최태원 SK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아시아타임즈=조광현 기자] 최태원 회장이 SK그룹 일하는 방식 혁신을 위해 또 한 번의 파격적인 실험에 나선다. 다음 달부터 임원들의 직급을 모두 없애고 직급으로만 호칭하게 된다. 직급이 사라지면서 매년 시행됐던 임원 승진 인사도 더 이상 볼 수 없을 전망이다. 

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SK그룹은 수평적 조직문화 확산을 위해 다음달 1일부터 기존 부사장, 전무, 상무로 구분하던 임원 직급을 전면 폐지한다. 국내 주요 그룹 가운데 임원 직급을 없애는 것은 SK그룹이 처음이다.

명칭은 본부장과 그룹장 등 직책 중심으로 바꾼다. 직책이 없는 임원은 모두 부사장으로 통일된다. 영문 직급명도 임원을 아우르는 ‘Vice President’로 바뀐다.

SK그룹 관계자는 “직급제 폐지를 포함한 임원제도 혁신안을 확정했다”며 “임원 인사는 새로 임원으로 임용되거나 대표이사를 선정하는 때만 인사 발령을 내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번 실험은 수평적 조직문화에 대한 딥 체인지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최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임원부터 꼰대가 되지 말고 희생해야 행복한 공동체가 된다"고 강조하며 수평적 조직문화의 필요성을 여러 차례 강조했다.

한편, 최 회장도 올 초 SK그룹 지주사인 SK㈜ 이사회 의장에서 물러나며 조직문화 개선에 발맞춰 다양한 시도를 계속 시행 중이다.

ckh@asiatime.co.kr

관련기사

섹션별 최신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