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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노위에 쏠린 '눈'...오늘 1차 조정회의, 현대·기아차 나란히 '파업' 가결
중노위에 쏠린 '눈'...오늘 1차 조정회의, 현대·기아차 나란히 '파업' 가결
  • 천원기 기자
  • 승인 2019.07.31 14:28
  • 8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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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의 서울 양재동 사옥. (사진=김영봉 기자)
현대·기아차의 서울 양재동 사옥. (사진=김영봉 기자)

[아시아타임즈=천원기 기자] 중앙노동위원회가 31일 현대자동차 노조가 신청한 쟁의 조정과 관련해 1차 조정회의를 연다.

현대차와 기아자동차 노조가 올해 임금 및 단체협상과 관련해 나란히 파업을 가결한 가운데 중노회가 어떠한 결정을 내릴지 주목된다.

31일 중노위에서 열리는 1차 조정회의에는 현대차 노사 관계자와 조정담당자 등이 참석해 오후 2시부터 진행될 예정이다.

중노위 관계자는 "이번에 열리는 회의는 1차 조정회의"라며 "최종 결과는 언제 나올지 아직은 알 수 없다"고 말했다.

만약 중노위에서 노사가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조정에 실패하는 조정중지 결과가 나오면 현대차 노조는 합법적으로 '파업권'을 획득하게 된다.

중노위에 따르면 통상적으로 중노위에 접수된 쟁의 신청 중 50% 이상이 조정에 실패한다.

올해의 경우 한국지엠 노조가 지난달 신청한 쟁의 조정에 대해 중노위가 행정지도 명령을 내려 파업을 막은 사례도 있지만 임금협상을 둘러싸고 노사간 입장차가 확연할 경우 중노위에서 대부분 조정중지 결과가 내려진다.

현대차 노사는 올해 임금 및 단체협상 과정에서 기본급을 비롯해 정년연장, 통상임금 등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어 중노위에서 합의점을 찾기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노조는 사측이 자신들의 요구안을 받아들이지 않자 협상 결렬을 선언했다.

업계 관계자는 "노조의 파업이 연례행사가 된 지 오래"라며 "올해도 임금협상을 둘러싸고 노사가 적지 않은 갈등을 빚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대차와 기아차 노사는 압도적인 찬성률로 파업을 가결했다.

현대차 노조는 29~30일 진행된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전체 조합원 5만293명 중 70.5%에 달하는 3만5477명이 찬성표를 던졌다.

현대차 노조는 소식지를 통해 "사측의 사주를 받은 보수 언론들은 정당한 파업을 비난하며 '귀족노조', '제 밥그릇 챙기기'라는 색깔론으로 공세를 취할 것이지만 우리들은 권익을 지켜낸 강력한 투쟁의 역사가 있다"고 투쟁 수위를 한껏 끌어 올렸다.

기아차 노조도 73.6%의 찬성률도 파업을 가결했다.

중앙노동위원회가 31일 현대자동차 노조가 신청한 쟁의 조정과 관련해 1차 조정회의를 연다. 현대차와 기아자동차 노조가 올해 임금 및 단체협상과 관련해 나란히 파업을 가결한 가운데 중노회가 어떠한 결정을 내릴지 주목된다. (사진=연합뉴스)
중앙노동위원회가 31일 현대자동차 노조가 신청한 쟁의 조정과 관련해 1차 조정회의를 연다. 현대차와 기아자동차 노조가 올해 임금 및 단체협상과 관련해 나란히 파업을 가결한 가운데 중노회가 어떠한 결정을 내릴지 주목된다. (사진=연합뉴스)

 

wonki@asiati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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