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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원지구 신혼희망타운, LH 시스템오류에 당첨→예비번호 '날벼락'
양원지구 신혼희망타운, LH 시스템오류에 당첨→예비번호 '날벼락'
  • 정상명 기자
  • 승인 2019.08.05 11:24
  • 11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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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템 오류로 당첨자 269명 가운데 16명 예비자 전환
당첨자 대다수 동호수 변경돼
LH "경기지역과 지역우선 비율 다르지만 시스템 로직 수정 못해"
(사진=한국토지주택공사 홈페이지 캡쳐)
(사진=한국토지주택공사 홈페이지 캡쳐)

[아시아타임즈=정상명 기자] 양원지구 신혼희망타운 입주자 추첨과정에서 오류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는 재선정 과정에 돌입했는데 기존 당첨자가 예비자로 지위가 바뀌는 등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5일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에 따르면 지난 2일 서울양원 신혼희망타운 입주자 선정과정에서 시스템 오류가 발생해 예비 입주자를 재선정했다. 

지난달 18일 청약접수를 진행한 '서울양원 S2블록 신혼희망타운'은 전용면적별로 △46㎡ 60가구 △55㎡A 177가구 △55㎡B 32가구로 구성된다. 청약결과 총 269가구 모집에 총 5610명이 몰리며 평균 청약경쟁률 21대 1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특히 전용 55㎡A타입의 경우 4244명이 몰리며 24대 1의 최고경쟁률을 기록했다.

신혼희망타운 청약은 1·2 단계로 나눠져 있으며 청약조건이 각각 다르다. 전체 물량의 30%를 차지하는 1단계는 혼인 2년 이내 신혼부부 및 예비 신혼부부, 만 2세 이하 자녀를 둔 한부모 가족에게 우선공급된다. 9점 만점이며 가구소득, 거주기간, 청약저축 납입횟수로 평가한다.  

이어 2단계에 해당하는 나머지 70% 물량은 1단계 낙첨자과 혼인 2년 초과~7년 이내 신혼부부, 3세 이상~6세 이하 자녀를 둔 한부모 가족에게 가점제로 공급된다. 만점은 12점이며 자녀수, 무주택기간, 거주기간, 청약저축 납입횟수로 평가한다.

하지만 지난 2일 당첨자 발표 이후 청약자들은 추첨과정에 대한 의혹을 제기했다. 

1단계 낙첨자 가운데 2단계에서 당첨된 사람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 이에 따라 1단계 낙첨자 가운데서도 2단계 점수가 합격선이지만 높은 예비번호를 받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예를 들어 1단계 9점·2단계 11점의 청약자가 1단계에서 낙첨 이후 2단계 예비 200번대를 받은 사람이 있었다. 하지만 가점 10점으로 2단계만 지원한 사람(예비 100번대)보다 높은 예비번호를 부여받은 황당한 상황이 연출됐다.

결국 5일 오전 10시 LH는 당첨자 및 예비입주자를 정정한다고 공지하면서 청약자들의 의혹이 사실로 드러났다.

이에 LH 측은 "시스템 오류 확인 결과, 1단계 낙첨자 전원이 2단계 당첨자 선정대상에 포함되지 않았으며 그 상태로 예비서열이 바로 부여되는 오류가 확인됐다"고 공지했다.

하지만 당첨자 가운데 일부가 예비자로 지위가 변경됐다는 점에서 논란이 지속될 전망이다. 오류 수정 후 재추첨을 실시한 결과 당첨자 269명 가운데 16명이 예비자로 전환됐다. 또한 대다수 당첨자의 동호수가 변경되는 일도 발생했다.

LH 관계자는 "서울은 지역우선 비율이 100%로 위례나 평택과 지역우선 비율이 다르다보니 시스템 로직이 다르다"며 "전산상으로 이같은 변경내용이 반영이 안돼 오류가 발생했다"고 해명했다.

jsm7804@asiati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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