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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7기 릴레이 인터뷰] 성장현 용산구청장 "'세계의 중심' 용산의 가치 드높여 나아가겠다"
[민선7기 릴레이 인터뷰] 성장현 용산구청장 "'세계의 중심' 용산의 가치 드높여 나아가겠다"
  • 윤진석 기자
  • 승인 2019.08.06 14: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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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현 용산구청장
성장현 용산구청장

[아시아타임즈=윤진석 기자] 성장현 용산구청장의 꿈은 구민들에게 '일 참 잘한 구청장'으로 기억되는 것이다. 그래서 그는 용산의 현재와 미래를 동시에 고민하고 또한 과감한 투자와 결정으로 지역 발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4선 구청장으로 많은 일을 해 온 성 구청장은 올해 장애인복지와 청년문제 해결을 위해 두 팔을 걷고 나섰다. 

성 구청장은 올해를 '장애인복지 원년'으로 삼고 장애인들을 위한 시설을 확충하고 더 나아가 그들을 위한 일자리 마련도 지원키로 했다. 또한 '청년과 더불어 잘사는 용산'을 만들기 위해 취업 청년과 창업 청년에게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최근 일본의 수출규제를 극복하고 일본 경제를 넘어서기 위해서는 남북경협으로 평화경제를 실현해야 한다고 말했다. 성 구청장이 그리는 미래 용산의 '청사진'도 이와 다르지 않다. 남북철도가 연결돼 서울역이 국가중앙상징이 되고 용산이 통일한국의 중심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 

성 구청장은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의 중심도시 용산의 가치를 드높여 나가는 그 길에 용산구청장으로서 한 발짝 먼저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성 구청장과의 일문일답.

△ 민선 7기 2주년을 맞은 소감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민선 5·6기 용산구 슬로건은 '세계의 중심, 이제는 용산시대'입니다. 민선7기도 다르지 않습니다. 용산구는 지금 최초의 국가공원은 물론 국제업무지구 개발에서부터 각종 개발 사업, 역사와 문화관광에 이르기까지 변화의 바람이 폭발적으로 일고 있습니다. 지난해 남북정상회담과 북미정상회담이 차례로 이어지면서 한반도 평화의 순풍이 불었습니다. 물론 쉽지는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희망의 끈을 놓지 않는다면, 빠른 시일 내 통일 한국의 꿈이 이뤄질 것이라 믿습니다. 

남북철도가 연결되면 서울역이 국가중앙상징역일 될 것이고, 유럽과 대한민국을 잇는 첫 번째 도시는 단연 용산이 될 것입니다. 통일 한국의 중심은 용산이 될 것이라 확신합니다. 민선7기에서는 세계의 중심도시로서 용산의 위상을 더욱 확고히 하는데 방점을 뒀습니다. 그런 만큼 지난 시간, 여야정쟁과 세대갈등은 물론 그 어떤 대립과 분열 없이 구민 모두가 화합하고 더불어 살아가는 용산시대를 향해 열심히 달려 왔다고 자부합니다.

△ 그간 정책 중 가장 큰 성과가 나타난 정책에 대해 말씀 부탁드립니다.

구민행복만을 바라보며 쉼 없이 달려왔습니다. 해야 할 일, 하고 싶은 일은 많은데 소수라도 반대의견을 가진 분들을 설득하는 과정이 쉽지만은 않았습니다. 그러나 한 사람의 열 걸음보다는 열 사람의 한 걸음이 더 의미가 있다는 생각으로 서두르지 않고 차근차근 사업들을 진행해 왔습니다. 지금은 모두들 잘한 일이라고 칭찬하고 있는 제주유스호스텔의 경우도 전국 최초로 시도하는 만큼 우려의 목소리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구민들은 물론 이 땅에서 살아갈 후손들을 위해 과감해질 필요가 있었습니다. 개발이슈가 많은 용산은 개발지역에 포함된 구유지를 매각해야 하는 상황이 많은데 이전까지는 대금을 일반예산으로 편성해 사용해 왔습니다. 용산의 자산이 줄어드는 셈이죠. 후손들을 위해 그 대금을 다시 땅에 투자를 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했습니다. 

2011년 자치구 최초로 '공유재산 관리기금 조례'를 만들고 차곡차곡 모은 자산 75억원을 투입, 제주도에 부지 1만1442㎡와 건물 2개동을 매입했습니다. 한국감정원 등 기관에서 산정한 감정가 평균 82억보다 7억원 낮은 금액입니다. 무엇보다 용산 제주유스호스텔은 자산보존과 함께 구민복지 증진에도 많은 기여를 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2017년 4월 중순 개관한 6월까지 7만4천여명(구민5만5천여명)이 다녀갔으며, 만족도 또한 높다 하겠습니다.
 

성장현 용산구청장
성장현 용산구청장

△ 성과를 거둔 정책이 있으면 부진했던 정책도 있을 것 같습니다. 부진했던 정책에 대한 보완은 어떻게 실시할 계획입니까?

용산구는 공시지가가 높아서 체육시설이나 주차장을 비롯해 주민편의시설을 건립하기가 어렵습니다. 그렇다고 포기할 수는 없는 일. 개발이 이뤄지면서 기부채납한 부지를 적극 활용키로 했습니다. 국제빌딩4구역의 경우 지하 5층, 지상 6층, 연면적 1만 48㎡ 규모로 기부채납을 받게 되는데, 서울시와 절반씩 공간을 활용하게 됩니다. 

이에 용산구는 청년1번가센터(공공시설동 3~4층), 어린이비전센터(업무시설동 2층), 실내체육센터(공공시설동 지하1층)를 배치하기로 했습니다. 모두 민선7기 공약사업으로 구민들의 육아, 일자리 문제를 해소하고 건강한 생활을 유지할 수 있도록 고심해서 시설을 배치했습니다. 

청년1번가센터는 커뮤니티 공간과 창업 공간)으로 구성됩니다. 커뮤니티 공간은 구 청년기본조례 운영을 위한 거점 시설로, 세부적인 공간 조성을 위해 용산청년정책자문단과 논의를 하고 있습니다. 창업 공간은 기존 구 창업지원센터와 달리 입주연령에 제한을 두어 오직 청년들의 일자리 문제 해결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됩니다. 어린이 비전센터는 유니세프(UNICEF) 아동친화도시 조성사업의 하나로 우리동네 키움센터, 공공형 실내놀이터, 열린 육아방, 공동육아나눔터를 아우르는 공간입니다. 

용산구는 서울시 내에서 생활체육시설이 가장 부족한 자치구 중 하나로, 이번에 실내체육관이 확충되면서 구민 삶의 질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 올해 구의 역점 사업은 무엇입니까?

올해를 장애인복지 원년으로 선포했습니다. 장애인 복지 강화를 위해 연초 조직을 강화했습니다. 기존 장애인복지팀을 장애인정책팀과 장애인지원팀으로 확대한 것입니다. 또한 관내 6개 장애인 단체 모두가 참여하는 장애인복지단체 협의회도 구성했습니다. 올해 첫 사업으로 서빙고동 옛 창업지원센터를 장애인커뮤니티센터로 건립합니다. 이곳에는 협의회 사무실과 각종 복지단체 사무실, 장애인 쉼터뿐만 아니라 시각장애인 주간보호센터, 장애인 가족지원센터 등 장애인 본인과 가족을 위한 장애유형별 편의시설도 함께 들어섭니다. 

일자리 창출을 위한 공간도 조성됩니다. 이번 사업에 20억원이 투입되는데 이미 서울시에 특별조정교부금을 신청해 놨습니다. 이르면 10월 말 입주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시설뿐만이 아니다. 청각과 언어장애를 가지고 계시는 분들을 위해 동주민센터와 민원실에 설치되어 있는 화상전화기 18대를 모두 교체했습니다. 성인발달 장애인들의 경우 학교를 졸업해도 마땅히 갈 곳이 없는 게 현실인데요, 2021년까지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센터를 설치해서 교육에서부터 일자리 연계까지 진행토록 할 예정입니다.

△ 최근 청년 실업이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청년 일자리를 만들기 위한 대책은 어떤 것이 있습니까?

민선7기 구정운영 무게중심은 '청년과 더불어 잘사는 용산'에 있습니다. 청년정책이 당사자들과 괴리되는 것을 막기 위해 정책 기획과정에서부터 청년들을 참여시키기로 하고, 215명 규모로 정책자문단을 구성했습니다. 이들은 일자리에서부터 문화·예술, 주거, 교육, 제도개선 등 10개 분야에서 활동하게 됩니다. 나이불문하고 일자리가 최고의 복지인 만큼 청년 일자리 창출에도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이미 '일자리기금 설치·운용 조례'를 공포했습니다. 올해 40억원을 시작으로 2020년부터는 매년 20억원씩 기금을 모을 계획입니다. 기금은 기업, 대학, 직업훈련기관과 협력한 맞춤형 취업연계교육 등 다양한 분야의 일자리 사업에 활용됩니다. 

또한 기존 중소기업 기금 지원을 받지 못하는 청년 창업자들에게 저금리도 빌려줄 예정입니다. 용산구라고 하면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부동산으로, 높은 진입장벽에 막혀 청년층 유입이 어려웠던 게 사실입니다. 다행이 2020년 삼각지역 인근에 역세권 1호 청년주택이 조성되고, 롯데기공에서 남영역 인근에 2호 청년주택을 준비하고 있는 만큼 청년층이 늘어나 이 일대가 활기를 띌 것으로 기대합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재개발·재건축 시 기부채납한 부지에 청년들을 위한 커뮤니티 공간도 조성할 계획입니다.
 

성장현 용산구청장
성장현 용산구청장

△ 미세먼지로 인한 대기오염이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용산구는 어떤 대책을 마련하고 있습니까?

아시다시피 미세먼지는 전 세계적인 문제로, 한 자치구의 노력만으로는 해결될 수 없습니다. 그럼에도 우리는 우리가 할 수 있는 일들을 시작했습니다. 민선5기 용산구청장으로 취임한 2010년부터 매년 나무심기 사업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그 결과 녹지조성과 관련한 서울시 인센티브 평가에서 매년 우수한 성적을 거둘 뿐만 아니라 2019년 대한민국 환경대상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 마지막으로 구민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민선2기를 포함하면 4선 구청장입니다. '역사에 부끄럽지 않은 구청장, 구민들께서 기억하는 구청장이 되겠다'고 각오를 다지며 매번 임기를 시작했습니다. 민선7기를 시작하는 지금도 마찬가지입니다. 임기가 끝나는 그날까지, 아니 먼 훗날에도 '일 참 잘한 구청장'으로 역사에 기록될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의 중심도시 용산의 가치를 드높여 나가는 그 길에 용산구청장으로서 한 발짝 먼저 나아가겠습니다. 구민들께서도 함께 해주실 것이라 믿습니다.


yjs@asiati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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