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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제에 비수기까지…8월 주택경기지수 '바닥'
규제에 비수기까지…8월 주택경기지수 '바닥'
  • 정상명 기자
  • 승인 2019.08.07 14:21
  • 11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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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광역시를 제외 지방 전지역 8월 전망치 최악
재개발·재건축 수주전망도 분양가 상한제 도입 논란으로 급락
아파트 건설현장 (사진=연합뉴스)
아파트 건설현장 (사진=연합뉴스)

[아시아타임즈=정상명 기자] 정부의 주택 규제 강화기조가 이어지면서 주택경기에 대한 기대감도 낮아지고 있다. 

7일 주택산업연구원은 8월 전국 주택사업경기실사지수(HBSI) 전망치가 68.2로 전월대비 10%포인트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4개월 만에 전망치가 70선이 무너지면서 올해 들어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정부의 주택규제 강화기조 지속, 주택가격 하락, 거래 감소 등 주택시장 침체가 지속되고 있으며 계절적 비수기까지 겹치면서 주택사업경기에 대한 부정적 인식 확대된 것으로 해석된다.

대전, 광주, 세종이 90선을 유지하고 대구와 서울이 80선을 유지하면서 주택사업에 대한 기대감은 이어지고 있지만 여전히 기준선(100)을 하회하면서 특정지역·특정단지 중심의 국지성이 강화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김덕례 주산연 주택정책연구실장은 "부산, 울산 등 지역은 주택사업경기 침체가 장기화되면서 사업위험이 커지고 있다"며 "주택사업자는 지방사업계획 수립시 사업단위별 면밀한 주택수급 분석을 기반으로 한 사업계획을 반드시 수립하고 공급시기 결정에 매우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자료=주택산업연구원)
(자료=주택산업연구원)

서울 8월 HBSI 전망치는 전월대비 11.3포인트 급락하며 다시 80선에 그쳤다. 대전(96.2), 광주(96.5)는 양호한 분양시장 흐름 속에 각각 7.0포인트, 12.2포인트 각각 상승하며 90선을 기록했고 세종(92.3)은 7.7포인트 하락했으나 여전히 상대적으로 높은 전망치를 보였다.

하지만 부산(62.9)은 주택시장 침체가 지속되면서 전망치가 전월 대비 큰 폭으로 하락(13.7포인트 ↓)했다. 울산(61.9)은 전월에 이어 소폭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으나 기반산업 불황의 여파로 60선에 그치는 등 주택사업경기 침체가 장기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8월 자재수급·자금조달·인력수급 전망치도 각각 86.4, 68.6, 81.9로 100선을 하회하면서 어려움은 지속되고 있다.

재개발·재건축 8월 수주전망은 재개발 83.5(전월대비 7.4포인트 하락), 재건축 86.2(전월대비 2.4포인트 하락)으로 모두 하락하며 여전히 정비사업 수주 전망 악화가 이어지고 있다.  

서울시의 경우 일몰제와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도입논란이 이어지면서 향후 재개발·재건축 사업장 중심으로 사업추진에 대한 혼란이 커지면서 사업추진 리스크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덕례 실장은 "재개발·재건축 사업장을 포함하는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가 시행 될 경우 사업성이 낮아질 수 밖에 없는 바, 수익성 확보를 위한 위기대응전략 모색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jsm7804@asiati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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