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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동한 한국콜마 회장, 사재로 수월관음도 구입해 국가에 기증 '애국자'
윤동한 한국콜마 회장, 사재로 수월관음도 구입해 국가에 기증 '애국자'
  • 김지호 기자
  • 승인 2019.08.09 10: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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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타임즈=김지호 기자] 월례조회에서 한일 관계와 관련해 문재인 정부에 대한 비판 동영상을 상영해 논란이 일고 있는 윤동한 한국콜마 회장이 진정한 애국자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9일 업계 등에 따르면 한국콜마는 지난 2016년 국보급 고려 불화인 '수월관음도'를 국립중앙박물관에 기증했다. 

수월관음도는 '화엄경'(華嚴經)의 입법계품'(入法界品)에 나오는 관음보살(觀音菩薩)의 거처와 형상을 묘사한 그림이다. '보타락가산'(補陀洛迦山)의 달빛이 비치는 연못가 금강보석(바위) 위에 앉아 있는 관음보살을 선재동자(善財童子)가 찾아뵙는 장면을 나타낸 것이다.

윤동한 한국콜마 회장(왼쪽)
윤동한 한국콜마 회장(왼쪽)

현재 전 세계에는 160여 점의 고려불화가 남아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 가운데 수월관음도는 화려하고 섬세한 표현으로 인해 고려불화의 백미로 꼽힌다. 수월관음도는 국내외를 통틀어 대략 40여점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국내에는 그간 리움미술관, 아모레퍼시픽미술관, 우학문화재단, 호림박물관 등의 사설박물관과 윤 회장이 기증한 국립중앙박물관 등 6곳에 소장돼 있다.

한국콜마는 일본에 반출된 수월관음도를 재일교포에 25억원가량에 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입자 명의는 회사지만 윤 회장이 사재를 털어 자금을 댄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윤 회장은 "올봄에 우연히 수월관음도가 국내에 왔다는 얘기를 듣고 수월관음도가 나가면 다시 한국에 돌아오기 어려울 것이란 생각에 기증을 결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한국콜마는 지난 7일 서울 내곡동 신사옥에서 열린 월례조회에서 한일 관계와 관련해 문재인 정부에 대한 비판 동영상을 상영했다. 이 영상은 유튜버가 문재인 정부의 대일본 대응을 비난하는 내용으로, "아베는 문재인 면상을 주먹으로 치지 않은 것만 해도 너무나 대단한 지도자" 등 문제성 발언이 포함됐다. 

그는 "베네수엘라의 여자들은 단돈 7달러에 몸을 팔고 있고, 곧 우리나라도 그 꼴이 날 것"이라는 여성 비하 발언도 있었다고 일부 직원은 전했다.

한국콜마는 이에 대해 윤 회장이 국가 간 관계에서 이 유튜버와 같은 극단적 대응을 자제해야 한다는 취지에서 영상을 틀었다고 해명했다.

better502@asiati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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