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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내 캄보디아 노동자, 올 상반기 241만원씩 고국에 송금… "하반기 더 많을 것"
한국 내 캄보디아 노동자, 올 상반기 241만원씩 고국에 송금… "하반기 더 많을 것"
  • 김태훈 기자
  • 승인 2019.08.11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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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타임즈=김태훈 기자] 한국에서 일하는 캄보디아 노동자들이 올 상반기에 평균 241만원을 고국으로 송금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 송금액은 올 하반기에는 더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캄보디아 현지매체 프놈펜포스트에 따르면 캄보디아의 아클레다 은행은 “올해 상반기 한국 내 캄보디아 노동자가 고국으로 보낸 송금액은 약 2112만 달러(한화 약 255억원)”라며 “하반기에는 조상의 날 행사인 프춤번과 워터 페스티벌이 예정돼 있어 더 많은 돈을 보낼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아클레다 은행에 따르면 이들의 전체 송금건수는 1만880건으로, 평균 송금액은 2000달러(약 241만원)였다, 지난해 한국 내 캄보디아 노동자가 아클레다 은행을 통해 보낸 송금액은 5300만 달러(약 640억원)였다.

캄보디아와 같이 상대적으로 소득이 낮은 국가에서는 해외 노동자들이 고국으로 보낸 돈이 내수시장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한다. 이들 국가는 일자리가 부족하거나 임금 수준이 낮기 때문에 소비 수준이 크게 늘어나기 어렵다. 하지만 남편이나 아내가 선진국에서 돈을 벌어 고국으로 보내면 이 돈으로 가족들의 생활에 필요한 물건을 사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된다.

치하이 팔라 씨(38세.여성)는 “남편이 한국에서 15년 이상 일하면서 한달에 2000달러(약 241만원)를 벌어 매달 500달러(약 60만원)씩 보내고 있다”며 “남편이 한국에서 일한 이후로 우리 가족은 식료품이나 의약품을 더 많이 구매하고 자녀들을 교육시킬 수 있어 삶의 질이 크게 나아졌다”고 말했다.

한편, 캄보디아 중앙은행(NBC)에 따르면 해외에서 일하는 캄보디아 노동자의 송금액은 지난해 14억 달러(약 1조6921억원)였다. 또한 전체 송금액 중 태국(68%)이 가장 많았고, 한국은 21.5%로 다음을 차지했다. 또한 123만5993명의 캄보디아 노동자가 해외에서 일하고 있었는데 태국(114만6685명), 한국(4만9099명), 말레이시아(3만113명), 싱가포르(831명) 등이 많았다.

kth@asiati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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