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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바, 달러 투자 '광풍'…정답이라구?
골드바, 달러 투자 '광풍'…정답이라구?
  • 유승열 기자
  • 승인 2019.08.11 09:35
  • 9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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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값 1g당 6만원 육박…6일 연속 상승세
외화예금 환차익 노린 매도로 감소…"높은 관심 여전"
전문가들 "진정국면, 안전자산 투자 정답 아냐…채권형 상품 추천"

금값 1g당 6만원 육박…6일 연속 상승세
외화예금 환차익 노린 매도로 감소…"높은 관심 여전"
전문가들 "진정국면, 안전자산 투자 정답 아냐…채권형 상품 추천"

[아시아타임즈=유승열 기자] 한일 경제전쟁에 미중 무역갈등 장기화로 불안심리가 확산되면서 금융시장이 요동치고 있다. 일본이 우리나라를 백색국가(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하고, 미국의 중국 관세부과, 환율조작국 지정에 중국이 위안화 절하 등으로 맞받아치자 코스피는 1900선 초반대까지 급락한 이후 숨고르기를 하고 있고 원·달러 환율도 천정부지로 치솟다 1200원 초반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이로 인해 갈 곳 잃은 투자자들은 금, 달러 등 대표적인 안전자산으로 몰리고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안전자산 투자가 정답은 아니다고 조언한다.

/사진제공=연합뉴스
/사진제공=연합뉴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50분 기준 금 1g당 매매가는 5만9550원으로 전일대비 0.54% 올랐다. 금값은 2일 5만5410원으로 오른 이후 6일 연속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일일 20000~30000g 거래되던 거래량 역시 2일 14만6468g, 5일 20만4417g, 6일 24만5643g으로 큰폭 증가했지만 7일 13만9099g, 8일 12만4360g으로 진정되고 있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달러의 경우 달러 강세에 투자들이 달러를 팔아 환차익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신한·KB국민·우리·KEB하나·NH농협은행 등 5대 시중은행의 달러화 예금은 8일 기준 371억6370만 달러로 7월말(380억1951만 달러)대비 2.25% 감소했다.

엔화 예금은 같은 기간 3475억1832만엔‬에서 3345억6918만엔으로 3.72% 줄었다.  

그러나 대외 불확실성 장기화 가능성에 많은 사람들이 뒤늦게라도 달러로의 투자를 고민하고 있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PB센터 등을 중심으로 달러 구매와 골드바 매수에 대한 문의가 꾸준히 들어오고 있다"며 "국내 경기가 불안하고 중국과 미국간 무역 갈등이 장기화되면서 안전자산인 미 달러화나 금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사진제공=연합뉴스

하지만 전문가들은 현 상황에서 금, 달러 등 안전자산에 투자하는 데 대해 고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대외 이슈로 안전자산의 가격이 급등한 상황이고, 현재 진정상태를 보이고 있어 성급한 투자는 금물이라는 것이다. 

대표적으로 추천하는 것이 채권 및 채권 관련 금융상품이다. 한국은행은 지난달 기준금리를 1.50%로 낮춘 데 이어 연말 추가인하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채권상품은 금리 하락에 따라 추가적 이익이 기대된다. 때문에 국내 단기채권 펀드는 연 2.5%, 해외 채권펀드의 경우 연 4~5% 수준의 정기예·적금보다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판단이다.

'불패신화'를 기록했던 부동산도 다시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서울 부동산 가격은 강보합세, 수도권은 보합세를 보일 가능성에 자산가들이 눈길을 돌리고 있다는 것이다.

은행권 관계자는 "요즘 자산가 고객들은 주식보다 안정적인 채권 위주의 투자를 많이 하고 있다"며 "금리 하락기란 점에서 상대적으로 채권투자를 선호하는 가운데 경제가 불안한 탓에 하이일드보다는 국공채 위주의 우량 채권투자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ysy@asiati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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