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니 관광업, 자연재해에 직격탄… "10개의 '뉴 발리' 개발하겠다"

김태훈 기자 / 기사승인 : 2019-08-13 09:3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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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타임즈=김태훈 기자] 인도네시아가 태풍 등 자연재해로 인해 직격탄을 맞은 관광산업을 살리기 위한 '포스트 발리'를 개발할 계획이다.


11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현지매체 안타라통신에 따르면 아리프 야흐야 인도네시아 관광부 장관은 “올해 목표한 외국인 관광객 수를 기존 2000만 명에서 1800만 명으로 하향 조정하겠다”며 “다만 이러한 비관적인 전망에도 중국, 인도, 중동, 유럽의 외국인 관광객이 늘면서 1800만 명 달성은 어렵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최근 인도네시아는 상반기 태풍 등 자연재해로 인해 외국인 관광객이 크게 줄었다. 올해 5월까지 외국인 관광객 수는 637만 명으로 올해 기존 목표치였던 2000만명 달성이 사실상 어려워졌고, 하반기에 관광객 수가 비약적으로 늘어나지 않는다면 1800만명 달성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에 인도네시아는 대표적인 휴양지인 발리에 버금가는 지역을 더 많이 개발해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자바섬 중부 보로부두르, 라부안 바조 코모도섬, 누사 텡가라 동부, 롬복섬 만달리카, 자바섬 동부 브로모 뗑거 스메루, 자카르타섬 북부 플라우 스리부, 수마트라섬 북부 토바 호수, 술라웨시섬 남동부 와카토비, 자바섬 반텐주 탄중 르숭, 모로타이섬, 벨리퉁섬 탄중 켈라양 등 10개 지역이 ‘뉴 발리’로 선정됐다.


또한 이들 지역 중 토바 호수, 만달리카, 라부안 바조, 보로부두르 등 4개 지역은 가장 우선적으로 개발될 예정으로 내년부터 인프라 구축과 관광시설 개선 등 본격적인 투자에 들어간다.


야흐야 장관은 “토바 호수는 유네스코에 세계지질공원으로 지정된 만큼 관광객 유치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며 “쿠알라나무 국제공항에서 토바 호수로 이어지는 유료 도로 건설에 6조 루피아(한화 약 5154억원)를 투입해 관광객의 편의성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인도네시아를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 수는 1580만 명으로 이를 통해 인도네시아는 170억 달러(약 20조6737억원)에 달하는 외화를 벌어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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