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 2019-08-24 03:30 (토)
캄보디아, 에너지 의존도 수력 '낮추고' 태양광 '높이고'
캄보디아, 에너지 의존도 수력 '낮추고' 태양광 '높이고'
  • 김태훈 기자
  • 승인 2019.08.12 12:02
  • 6면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아시아타임즈=김태훈 기자] 캄보디아가 수력 에너지 의존도를 줄이고, 태양광 에너지 비율을 늘려 에너지원을 다변화할 계획이다. 

9일(현지시간) 캄보디아 현지매체 크메르타임스에 따르면 케오 라타나크 캄보디아 전력공사(EDC) 사무총장은 “내달까지 전체 전력공급량에서 태양광 에너지 비율을 15%까지 끌어올리고 향후 5년간 태양광 에너지를 통해 최소 390메가와트(MW)의 전력을 공급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캄보디아가 태양광 에너지와 같은 신재생에너지 산업에 관심을 두는 이유는 수력 에너지 의존도가 높은 상황에서 가뭄으로 전력공급부족이 우려되는 가운데 전력수요는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캄보디아는 2650메가와트의 전력을 소비해 전년동기대비 15% 증가했고, 올해 상반기에는 건설업 등 투자가 활발히 진행되면서 전력수요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무려 50%나 늘었다.

이렇게 전력수요가 증가하고 있지만 전력공급여력은 충분하지 않다. 현재 캄보디아는 전체 전력공급량의 절반을 수력 에너지에 의존하고 있고, 석탄 에너지가 30% 정도를 차지한다. 그리고 나머지 20%는 화석 에너지나 다른 국가로부터 전기를 수입하고 있다. 다만 수력 에너지의 전력공급량은 강수량에 큰 영향을 받기 때문에 올해처럼 비가 적게 온 시기는 전력공급량이 크게 줄어든다.

이에 따라 올해 초 캄보디아는 전력공급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일부 태양광 에너지 프로젝트를 허가하고, 내년에도 추가적인 프로젝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현재 캄보디아는 남부 스바이리엥, 남서부 캄퐁스페우 등에서 태양광 에너지를 통해 80메가와트의 전력을 생산하고 있다.

라타나크 사무총장은 “태양광 에너지를 적극 개발하면 부족한 전력공급을 보충하면서도 대기오염은 줄어 환경을 보호할 수 있다”며 “수력 에너지처럼 1개의 에너지원에만 의존하는 방향은 위험하므로 에너지 원천을 최대한 다변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th@asiatime.co.kr


섹션별 최신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