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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세안 플러스] GS25, 베트남 편의점 시장 잠재력 '주목'
[아세안 플러스] GS25, 베트남 편의점 시장 잠재력 '주목'
  • 김태훈 기자
  • 승인 2019.08.12 16:14
  • 6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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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S25 베트남 법인 공식 홈페이지 캡쳐)

[아시아타임즈=김태훈 기자] GS25가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려는 가운데 베트남 편의점 시장의 잠재력을 높이 평가했다.

11일(현지시간) 베트남 국영 베트남 뉴스에 따르면 윤주영 G25 베트남 법인장은 “한국 편의점 시장은 이미 포화상태이기 때문에 베트남과 같은 새로운 시장을 개척해야 한다”며 “베트남 유통업계는 아시아에서 가장 빨리 성장하고 있고 편의점 시장은 한국보다 시장 기회가 50배는 더 클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에 따르면 베트남은 인구가 약 1억 명에 가까운 반면, 편의점 수는 아직 2000개 정도에 불과해 성장 잠재력이 매우 크다. 또한 한국은 15m 이내에 경쟁 편의점을 설립하지 못하는 등 출점거리제한 규정이 있지만 베트남은 이러한 제한이 없어 시장 확장이 용이하다.

무엇보다 베트남 정부는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외국인 투자를 적극 유치하고 있고, 일본과 대만 등 편의점 프랜차이즈들도 베트남에서 시장 기회를 찾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베트남 현지기업들도 편의점 시장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대표적으로 사이공 코퍼레이션은 호치민시에서 식료품 편의점을 프랜차이징하고, 올해까지 베트남에서 100개 지점을 출점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베트남 편의점 시장의 성장 가능성이 크다는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우려 섞인 목소리를 냈다.

응웬 피 반 리테일앤드프랜차이즈아시아 회장은 “베트남은 프랜차이즈 시장에서 매우 높은 평가를 받는 국가로 향후 3년간 글로벌 프랜차이즈 기업들의 투자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그동안 베트남 시장에 진입한 프랜차이즈 기업들은 디지털 기술을 적극 활용하지 않는 등 기존의 비즈니스 모델을 고수해 실패하는 사례가 많았다”고 설명했다.

또한 베트남 현지기업들은 프랜차이즈를 자신의 브랜드가 아닌 다른 브랜드를 빌려 돈만 쉽게 벌 수 있는 수단으로 인식하는 문제도 지적됐다. 이렇게 프랜차이즈에 대한 부정적인 현지인의 인식을 바꾸지 못하면 편의점과 프랜차이즈 시장의 성장 가능성은 제한될 수 있다. 

kth@asiati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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