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 2019-08-24 04:00 (토)
'고개 숙인' 게임 3대기업..."하반기 신작에 사활 건다"
'고개 숙인' 게임 3대기업..."하반기 신작에 사활 건다"
  • 이수영 기자
  • 승인 2019.08.12 16:3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왼쪽부터)넷마블, 엔씨소프트, 넥슨 사옥 전경.
(왼쪽부터)넷마블, 엔씨소프트, 넥슨 사옥 전경.

[아시아타임즈=이수영 기자] 게임 업계 3대 대기업으로 꼽히는 넷마블, 엔씨소프트, 넥슨의 2분기 실적이 모두 공개됐다. 이들 기업은 최근 선보인 신작들이 흥행에 실패하고 업계에 쏠린 대내외 악재 등으로 인해 작년보다 부진한 성적표를 받아 쥐었다.

하지만 안타까움도 잠시다. 업계를 대표하는 주요 게임사들답게 재도약을 위한 신작 출시에 공을 들이겠다는 각오다. 다만, 3사 중 넷마블은 3분기부터 실적 개선의 가능성이 엿보인다. 앞서 선보인 신작이 양대마켓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내고 있는 것이 가장 큰 동력으로 평가되고 있다.

넷마블이 지난 8일 출시한 '캐치마인드'가 출시 당일부터 애플 앱스토어 인기 1위에 등극, 이후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도 인기 1위에 등극하며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을 키워가고 있는 것이다.

권영식 넷마블 대표는 "지난 2분기부터 다양한 장르의 신작을 국내 및 북미, 일본 등 빅마켓에 성공적으로 출시하면서 글로벌 경쟁력을 한층 더 높이는데 주력하고 있다"며 "3분기에는 2분기에 출시한 흥행신작들의 실적이 온기 반영돼 영업이익이 개선되는 등 본격적인 실적 턴어라운드를 기대하고 있고, 해외매출 비중도 하반기에는 70% 수준까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하반기에도 블레이드&소울 레볼루션의 일본 출시를 비롯해 세븐나이츠2, A3: STILL ALIVE 등 다양한 장르의 자체 IP 신작 출시를 다수 준비 중"이라고 덧붙였다.

엔씨소프트는 4분기에 대형 기대작 '리니지2M' 출시를 예고했지만, 실적 반영이 되는 내년 1분기까지는 당분간 현재와 같은 수준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엔씨소프트는 지난 2017년 6월 리니지M 출시 이후 신작을 선보이지 않았다. 그럼에도 이번 2분기 실적에서 증권가 전망치보다는 높은 성적을 보였는데, 이는 기존 '리니지 리마스터' 업데이트 영향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엔씨소프트가 가지고 있는 리니지 IP는 여전히 견고한 추세다. 다만 지속적으로 실적 하락을 보이고 있어 유저들에게 신선함을 가져다줄 신작 출시가 절실한 상황이다.

따라서 엔씨소프트는 4분기 중에 원작 리니지2를 기반으로 제작한 모바일게임 '리니지2M'을 출시, 리니지M에 버금가는 기록을 만들어 나가겠다는 복안이다. 또한 리니지2M의 국·내외 출시 간격도 길지 않게 잡아 본격적으로 실적 반등에 나서겠다는 계획이다.

윤재수 엔씨소프트 최고재무관리자(CFO)는 "리니지2M을 4분기 중에는 론칭할 것으로 내부적으로 계획잡고, 그에 맞춰 여러가지 관련 사업 스케쥴을 짜고 있다"며 "지금같이 별다른 이슈없이 개발된다면 예상대로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리니지2M IP가 기존 리니지에 비해 글로벌적으로 인기있었던 IP이기에, 한국 성공뿐만 아니라 해외 같은 경우도 출시 간격 많이 띄우지 않을 것"이라며, "리니지M 수준의 성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넥슨도 앞서 야심차게 선보인 모바일 대작 MMORPG '트라하' 등이 기대 이하의 흥행 기록을 보인데다, 3분기엔 모바일 신작을 내놓지 않아 내년께나 실적 개선을 기대해야 하는 상황이다. 넥슨이 4분기 출시할 것으로 예상되는 모바일 신작 '시노앨리스', '바람의나라: 연', '카운터사이드' 등 성적은 내년 1분기에 반영된다.

이에 따라 넥슨은 3분기 실적 전망치를 낮게 잡은 상태다.

실제로 지난 8일 열린 올해 2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우에무라 시로 넥슨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올해 3분기 국내 실적을 낮게 전망한 이유에 대해 "모바일 신작이 없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넥슨이 자체 추정한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9~26% 감소한 5472억원에서 5938억원이다. 영업이익은 3%~13% 떨어진 2184억원에서 2587억원, 당기순이익은 2~12% 줄어든 2312억원에서 2651억원으로 내다봤다.

lsy@asiatime.co.kr

관련기사

섹션별 최신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