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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는 '블랙 리스트' 작성…한국지엠 사장은 '힘 모아달라' 읍소
노조는 '블랙 리스트' 작성…한국지엠 사장은 '힘 모아달라' 읍소
  • 천원기 기자
  • 승인 2019.08.13 17:57
  • 8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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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허 카젬 한국지엠(GM) 사장은 13일 긴급 경영현황 설명회를 열고 힘을 모아달라고 호소했다. (사진=한국지엠)
카허 카젬 한국지엠(GM) 사장은 13일 긴급 경영현황 설명회를 열고 힘을 모아달라고 호소했다. (사진=한국지엠)

[아시아타임즈=천원기 기자] "회사의 순조로운 약속 이행과 재무적 성과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직원들의 동참과 지원이 절실하다."

카허 카젬 한국지엠(GM) 사장은 13일 긴급 경영현황 설명회를 열고 힘을 모아달라고 호소했다. 한국지엠 노조가 14일 결의대회를 진행하는 등 올해 임금 및 단체협상을 앞두고 투쟁 수위를 끌어올리면서 위기의식을 느낀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경영현황 설명회에는 팀장 및 임원, 직공장 등 현장 관리자 500여명이 참석했다.

당장 콜로라도와 트래버스 등 신차 출시를 앞둔 상황에서 노조가 무력시위에 나서면 신차에 대한 이미지 타격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콜로라도와 트래버스가 올해 한국지엠이 사활을 건 신차라는 점에서도 타격은 더욱 크다.

카젬 사장은 "작년이 변화의 한 해였다면 올해는 지엠 및 산업은행 등 주주, 한국정부와 한 약속을 이행하는 한 해가 돼야 한다"며 "현재 지난해 확정된 미래계획에 따라 회사가 약속한 일들은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 한국지엠은 올해 부평과 창원공장에서 각각 차세대 SUV(스포츠유틸리티)와 CUV(크로스오버) 생산을 확정했다. 한국 내 연구개발 업무의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올 1월 연구개발 전문 법인인 지엠 테크니컬센터코리아를 출범시켰고, 100여명의 엔지니어를 새롭게 고용했다.

부평 2공장 트랙스 생산을 위해 5000만달러를 추가 투자하는 등 각 공장의 운영 효율 개선 작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국지엠은 향후 5년간 15종의 신차와 부분변경 모델을 출시하겠다는 약속을 차례로 이행 중이다.

카젬 사장은 "올해 회사가 투자, 고용, 신차 생산 준비, 신차 출시 등 계획대로 진행하고 있는 만큼 성과가 나올 때까지 이제는 전 임직원이 동일한 목표를 가지고 업무에 매진해야 할 때"라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대외경제 여건 속에서 차질없는 생산과 제품 인도로 고객 신뢰를 잃지 않아야 한다"며 "어렵고 힘든 여러 도전 과제들이 있겠지만 전 임직원이 한 팀으로 극복해 나간다면 한국지엠의 미래는 더욱 밝고 굳건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wonki@asiati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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