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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린내 진동' 조국, 사모펀드 75억 투자약정에 아파트 위장매매 의혹까지
'구린내 진동' 조국, 사모펀드 75억 투자약정에 아파트 위장매매 의혹까지
  • 김지호 기자
  • 승인 2019.08.15 12: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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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타임즈=김지호 기자]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가족이 사모펀드에 총 재산 규모보다 큰 74억5500만원을 출자하기로 투자약정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15일 조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요청안에 따르면 조 후보자 아내 정경심(57)씨와 딸(28), 아들(23)은 2017년 7월 31일 '블루코어밸류업1호 사모투자합자회사(사모펀드)'에 각각 67억4500만원, 3억5500만원, 3억5500만원 출자를 약정했다. 전체 금액 74억5500만원은 해당 사모펀드의 총 투자약정금 100억1100만원의 74.4%에 달한다.

조 후보자 가족이 사모펀드 투자 약정을 한 시기는 조 후보자가 청와대 민정수석으로 임명되고 두달여가 지난 시점이다. 조 후보자의 재산을 보면 조 후보자의 부인이 블루코어밸류업에 9억5000만원, 자녀가 각각 5000만원을 투자한 내역도 있다. 

무엇보다 조 후보자 가족이 약정한 금액(74억5500만원)은 조 후보자가 배우자 소유 등을 포함해 신고한 재산 56억4244만원보다 많은 금액이어서 어떻게 자금을 조달하려고 했는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2017년 8월 28일 공직자윤리위원회가 발표한 조 후보자의 총 재산액은 이보다도 적은 49억8981만원이었다.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이 31일 오후 열린 국회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정보저장매체 임의제출 동의서를 들고 위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br>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사진=연합뉴스

사모펀드 업계에서는 수익을 보장 받을 수 있는 근거가 없이 전체 재산이 넘는 거액을 투자하기로 약정하지는 않았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조 후보자는 애초 약정과는 달리 사모펀드에 9억5000만원의 출자금만 납입해 의혹은 더욱 커지고 있다.

한편 조 후보자는 지난 3월 공직자 재산공개 당시 54억7645만원을 신고했으나 이번에 1억6599만원 늘어난 56억4244만원을 신고했다. 조 후보자 소유의 서초구 아파트가 9억2800만원에서 10억5600만원으로 1억2800만원 늘어났다. 

조 후보자의 위장전입 의혹도 제기됐다. 인사청문 요청안에 따르면 조 후보자는 울산대 조교수 시절인 1999년 10월 7일 큰딸(8)과 함께 부산 해운대구 아파트에서 서울 송파구 풍납동의 한 아파트로 주소지를 옮겼다.

부인과 아들(3)은 기존의 부산 주소에 그대로 남겨뒀다. 이후 조 후보자는 한 달 반 만인 같은 해 11월 20일 다시 본인과 딸의 주소를 실거주지인 해운대구 아파트로 돌렸다. 이 때문에 큰 딸의 학교 배정을 고려해 위장전입을 한 게 아니냐는 의혹이 나왔다.

또 한국당 주광덕 의원실에 따르면 조 후보자의 배우자 정씨는 2017년 11월 27일 조 후보자가 청와대 민정수석으로 재직하고 있을 때 부산 해운대구 아파트를 조모씨에게 3억9000만원에 팔았다.

주 의원은 해당 아파트를 산 조씨는 조 후보자 친동생(52)의 전 부인이라며, 주 의원 측은 '위장매매 의혹'을 제기했다.

당시에는 고위공직자의 다주택 소유가 논란이 되던 시기로, 이 아파트는 정씨가 약 15년 동안 소유한 부동산이다. 또 정씨는 지난달 28일에는 조 후보자 동생의 전 부인인 조 씨와 부산 해운대구 빌라에 대해 계약금 및 보증금 1600만원에 월세 40만원의 임대차 계약을 맺은 사실도 확인됐다. 

특히 이 빌라는 조씨 소유인데도 임대인(빌려준 사람)은 정씨, 임차인(빌린 사람)은 조씨로 돼 있어 이 또한 정확한 거래 내역을 규명해야 한다고 주 의원 측은 설명했다.

better502@asiati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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