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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조양호 전 한진 회장 상반기 보수 700억...이재용은 올해도 보수 ‘0원’
故 조양호 전 한진 회장 상반기 보수 700억...이재용은 올해도 보수 ‘0원’
  • 조광현 기자
  • 승인 2019.08.16 11:20
  • 1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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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고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아시아타임즈=조광현 기자] 지난 4월 별세한 고(故) 조양호 전 한진그룹 회장이 올해 상반기 국내에서 가장 많은 보수를 받은 기업인으로 기록됐다.조 전 회장은 퇴직금을 포함해 700억원 넘게 받았다.

주요 대기업 총수 중에서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가장 많은 보수를 받았고, 국내 최대 기업인 삼성전자의 이재용 부회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무보수 경영을 이어갔다.

16일 재계에 따르면 상반기 주요 대기업 그룹 총수 가운데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롯데지주에서 보수 10억7200만원 등 7개 계열사에서 총 79억3600만원의 보수를 받아 상반기 연봉 킹에 이름을 올렸다.

이어  허창수 GS그룹 허창수 회장은 GS로부터 22억6700만원, GS건설로부터 43억7800만원을 받아 상반기에만 66억4500만원을 챙겼다. 이는 지난해보다 10억원 이상 늘어난 것으로, 새롭게 생긴 GS건설 상여금 31억85000만원 덕분이다.

최태원 SK그룹 회장도 상반기에 SK㈜, SK하이닉스 등 계열사로부터 총 40억원을 받았다. 최 회장은 지난해부터 SK하이닉스에서 보수를 받으면서 연봉은 총 60억원으로 2017년보다 40억원 인상된 바 있다.

각 기업 총수들은 경영진을 모아 긴급회의를 개최하고 현장을 둘러보는 등 위기사항을 진두지휘 하고 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왼쪽부터),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왼쪽부터),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이재현 CJ그룹 회장도 CJ주식회사, CJ제일제당, CJ ENM에서 총 38억5000만원을 수령했다. 이 회장은 2016년 건강상의 이유로 등기이사에서 물러나며 한때 보수가 공개되지 않았으나, 자본시장법 개정으로 지난해부터 다시 공개됐다.

LG그룹 구광모 회장은 급여 21억5200만원, 상여 10억6000만원 등 총 32억1200만원을 받았다.

현대자동차그룹에서는 정몽구 회장이 현대차와 현대모비스로부터 총 37억4000만원을 받았지만, 지난해보다 급여가 약 25% 감소했다. 반면 정의선 총괄수석부회장은 지난해 9월 승진하고 올해 3월에는 현대차와 현대모비스 대표이사로 취임하며 보수가 올라 상반기에 총 20억원을 수령했다.

이 밖에 구자균 LS산전 회장 22억7900만원, 현정은 현대엘리베이터 회장 20억4200만원, 두산그룹 박정원 회장 18억2천200만원, 대한상의 회장인 두산인프라코어 박용만 회장 13억6100만원을 상반기에 받았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무보수'를 이어갔다. 이 회장은 지난해 초 항소심에서 집행유예로 석방된 이후 사실상 경영에 복귀했으나 여전히 재판이 진행 중인 점 등을 감안해 급여를 한 푼도 받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퇴직금을 포함하면 김창근  SK이노베이션 김창근 전 이사회 의장 138억1400만원, 구본준 LG그룹 전 부회장이 121억400만원을 상반기에 수령한 것으로 나타났다.

ckh@asiati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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