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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판 에이태킴스' 또 발사...230㎞ 떨어진 돌섬 정확히 타격
'북한판 에이태킴스' 또 발사...230㎞ 떨어진 돌섬 정확히 타격
  • 이수영 기자
  • 승인 2019.08.17 15: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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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6일 또다시 '새 무기' 시험사격을 지도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7일 보도했다. 중앙통신 홈페이지에 공개된 사진으로, 김 위원장이 지휘소 모니터를 바라보며 두 주먹을 불끈 쥐고 환호하는 모습이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6일 또다시 '새 무기' 시험사격을 지도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7일 보도했다. 중앙통신 홈페이지에 공개된 사진으로, 김 위원장이 지휘소 모니터를 바라보며 두 주먹을 불끈 쥐고 환호하는 모습이다.

[아시아타임즈=이수영 기자] 북한이 '북한판 에이태킴스'로 불리는 신형 단거리 미사일을 엿새 만에 또 다시 시험 발사했다. 미사일의 안정성을 시험하는 동시에 은밀성, 정확성 등을 과시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북한 관영매체들은 17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지도하에 전날 '새 무기 시험사격'이 진행됐다고 보도했다. '새 무기 시험사격'은 '북한판 에이태킴스'로 불리는 단거리 탄도 미사일을 지난 10일 발사한 뒤 11일 북한 매체들이 그 발사에 대해 사용한 표현과 동일하다.

또 북한 매체가 이날 공개한 사진들을 보면 이 미사일들은 북한이 지난 10일 함경남도 함흥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2발 발사했던 것과 외형상 동일했다. 2개의 사격형(박스형) 발사관을 탑재한 무한궤도형 이동식발사대(TEL)도 같은 형태로 파악됐다.

북한은 이번에도 '새 무기'라고만 언급한 채 구체적인 명칭은 생략했지만 군사 전문가들은 이 미사일을 '에이태킴스(ATACMS·미국산 전술지대지미사일)'와 비슷한 전술 지대지 탄도미사일로 평가하고 있다.

에이태킴스는 속도 마하 3, 길이 4m, 직경 600㎜로, 수백 개의 자탄이 들어있어 단 한 발로 축구장 3~4개 크기 지역을 초토화할 수 있는 무기다.

북한의 '새 무기'는 에이태킴스보다 길이와 둘레가 더 크고 비행속도 역시 2배 빨랐다는 점에서 더욱 큰 파괴력을 갖고 있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일부 군사 전문가들은 이 미사일이 견고한 군사시설이나 대규모 산업시설 파괴용으로, 핵탄두 탑재도 가능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조선중앙방송은 이날 "국방과학자들은 이번 시험사격에서도 완벽한 결과를 보여주었으며 이 무기체계에 대한 보다 큰 확신을 굳힐수 있게 해주었다"고 밝혀 이 신형 무기가 실전 배치될 날이 그리 머지않았다는 점을 시사했다.

우리 군은 점점 증강하는 북한의 미사일 위협에 대응해 한국형 미사일방어(KAMD) 체계의 방어지역을 확대하고 미사일 요격 능력을 더욱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국방부가 최근 발표한 '2020∼2024년 국방중기계획'에 따르면, 군은 탄도탄 조기경보레이더 2대(탐지거리 800㎞ 이상) 및 이지스 구축함 레이더(SPY-1D)를 추가해 전 방향에서 날아오는 북한 미사일 탐지능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또 패트리엇과 철매-Ⅱ를 성능개량해 배치하고, 장거리 지대공미사일(L-SAM)을 개발 완료해 북한의 신형 단거리 탄도미사일 요격 능력을 확보하는 한편, 북한의 핵과 미사일 시설 등 전략표적 타격을 위해 지상·함정·잠수함·전투기에서 발사하는 정밀 유도탄도 확충한다.

lsy@asiati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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