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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몸통시신 사건' 피의자 "다음 생에 그러면 또 죽는다"...'범행은 피해자 탓'(종합)
한강 몸통시신 사건' 피의자 "다음 생에 그러면 또 죽는다"...'범행은 피해자 탓'(종합)
  • 김영봉 기자
  • 승인 2019.08.18 16:52
  • 5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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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몸통시신 사건 피의자, 영장실질심사 20분만에 종료...늦은 오후 구속여부 결정
피의자 A씨 "(피해자가)먼저 시비, 주먹으로 쳤고, 반말도 해"

[아시아타임즈=김영봉 기자] ‘한강 몸통 시신 사건’ 피의자 A씨(모텔 종업원·39)가 18일 오후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법원에 출석한 가운데 자신의 범행 이유를 피해자 탓으로 돌렸다. 

'한강 몸통 시신' 사건의 피의자 A(39·모텔 종업원)씨가 18일 경기도 고양시 의정부지법 고양지원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검정 모자와 마스크를 쓰고 출석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한강 몸통 시신' 사건의 피의자 A(39·모텔 종업원)씨가 18일 경기도 고양시 의정부지법 고양지원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검정 모자와 마스크를 쓰고 출석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A씨는 이날 의정부지법 고양지원에서 오후 4시에 열리는 영장실질심사에 앞서 취재진들의 질문에 “(피해자가)먼저 시비를 걸었고, 주먹으로 먼저 쳤고 반말했다”고 말했다. 

검은색 모자를 눌러쓰고 마스크를 착용한 A씨는 “자세하게 말씀은 못 드리는데 제가 다른데로(모텔)로 가라고 했는데도...”라며 억울하다는 듯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20분 만에 영장실질 심사를 마친 후 취재진의 카메라 앞에서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피해자에게)다음 생애에 그러면 너 또 죽는다”며 잘못을 인정하지 않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앞서 A씨는 지난 8일 서울 한 모텔에서 B씨를 둔기로 살해한 후 모텔 방에 유치하다 시신을 훼손해 12일 새벽 자전거를 타고 다니며 한강에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피해자 B(32)씨 시신 일부인 몸통 부위가 한강에서 처음 발견된 지 5일 만인 지난 17일 오전 1시경 경찰에 범행을 자수했다. 

그는 경찰조사에서 “피해자가 숙박비를 안 주려고 하고, 반말을 하며 기분 나쁘게 해 홧김에 살해했다”고 범행동기를 진술했다. 

범행 과정에 대해서는 “(피해자가) 머물던 방을 열쇠로 열고 몰래 들어가 잠든 틈에 둔기로 살해한 후 모텔 내 방 안에 방치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경찰은 우발적인 범행이라고 하기에는 범행 수법이 매우 잔인한 점을 미뤄 범행동기에 대해 계속 조사 중이다. 

한편 A씨에 대한 구속영장 발부 여부는 이날 오후 늦게 결정될 전망이다.

kyb@asiati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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